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농업 관계자들이 우리나라 농촌종합개발사업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한국농촌공사(사장 임수진)는 아세안국가 농업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3주간 우리나라의 농촌종합개발에 관한 기술이전 교육을 실시한다.외교통상부 주관으로 한국농촌공사에서 시행하는 이번 기술이전교육은 그동안 참가 규모로는 최대인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9개국 20명이 참가한다.최근 아세안 국가들은 우리나라가 그동안 추진해온 농촌계몽운동의 효시인 새마을운동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한국의 농업기술 및 농촌종합개발사업의 경험들을 전수해주길 희망하고 있다.각국 농업 관계자들은 이번 교육에서 우리나라의 새마을운동 및 농촌개발 현황을 청취하고 최근 한국농촌공사가 추진중인 농촌용수관리 등 농촌종합개발분야에 대한 전문가들의 교육을 받고 전원마을주택전시관, 새만금사업 현장 등을 방문한다. 지난해 4차례에 걸쳐 각종 외국인대상 교육을 실시한 바 있는 한국농촌공사는 올해 총 13차례에 걸쳐 농촌개발, 지하수개발 및 농촌용수관리전반에 관하여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해외사업처 한 관계자는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농업개발기술을 자랑하고 한국문화를 널리 전파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촌공사는 1993년 아세안 5개국 18명을 시작으로 작년까지 183명에게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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