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새집증후군 예방-원예치료 무료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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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연구소 김광진 박사는 식물의 공기정화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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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2일 농촌진흥청(청장 김인식)은 서울시 서초구민회관에서 새집증후군예방과 원예치료 등 자체 개발한 생활원예 신기술을 중심으로 무료 공개강좌를 실시했다. 이 공개강좌는 새집증후군의 위험에 노출된 많은 도시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개하기 위해 열렸으며, 원예에 관심있는 시민과 학생, 원예 분야 관련 전문가 등 모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정원예 전반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이번 강의는 ▲식물의 환경조절 효과 ▲원예의 치료적 효과와 관련 프로그램 ▲실내정원의 화훼식물이용기술 ▲수경화훼 및 소재이용기술 ▲새로운 실내식물 소재 종류 및 이용특성의 순서로 이뤄졌다. 원예연구소 김광진 박사는 “식물은 잎의 기공을 통해서 흡수된 오염물질을 대사과정에 이용하기 때문에 실내의 오염된 공기정화 및 환경개선을 위해 실내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것은 친환경적이고 효과가 좋은 방법”이라고 역설했다. 원예의 치료적 가치를 비롯해 원예치료의 특징을 설명한 김형득 연구사는 이외에도 국내외의 다양한 적용사례를 소개했다. 화성시 장수마을 어르신과 어린이집의 연계로 이뤄졌던 원예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100%, 어린이들의 프로그램 재참가 희망률이 93.5%로 나타났다.송정섭, 정순진 박사는 실내정원의 뜻과 미학적, 심리적, 환경적 중요성 및 환경적 특성에 대해 설명하며 몇몇 가정과 공공기관, 상업공간 등의 우수 실내정원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서 실내에서 기를 수 있는 자생식물을 추천하고, 생태형별 이용방법에 대해 말했다.유은하 박사는 수경상품과 절화장식에 관한 발표에서 실내식물을 이용한 수경장식을 꾸미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유박사는 “수경재배가 부적합한 식물을 사용해 생육불량 등 관상가치가 떨어지는 것에 대해 지적하면서 수경에 적합한 실물 소개 소개와 함께 수경재배의 특성상 고인 물의 세균번식을 우려해 숯이나 맥반석 등을 함께 배치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새로운 실내식물의 소개를 한 이동우 박사는 아직 외국으로부터 도입되지 않았거나 국내에서 일반화돼있지 않은 식물들 중에서 실내식물로 재배 및 판매될 가능성이 있는 식물을 중심으로 수분생태형에 따라 일반식물, 습지식물, 건조지식물로 구분해 소개했다. 이날의 발표 중 실내식물이 새집증후군의 원인인 포름알데히드 등의 휘발성 유해가스(VOC)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는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거실에는 아레카야자, 고무나무, 산호수 등의 VOC제거기능이 우수한 식물을, 침실에는 밤에 산소배출활동이 왕성한 호접란과 선인장, 주방에는 일산화탄소 제거기능이 우수한 스킨답서스와 산호수 등을 배치하는 것이 공기정화에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13~15일에는 같은 주제의 심층적인 워크샵이 탑동 원예연구소에서 열렸다. /손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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