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 동경 오다화훼시장에서 절화의 상장물량을 둘러싼 매매참가자와 도매회사간 분쟁문제 발생과 관련해 동경도가 새로운 거래기준을 발표했다. 오다화훼시장은 경매에 참여하는 경매참가인와 도매업자, 중도매업자 등 업계단체의 대표자회의에서 제안을 받아 경매에는 품목별로 예약상대, 구매 집하분을 제외한 수탁입하량의 20% 이상을 경매에 남겨 놓는 것을 결정했다. 동경도는 작년 12월부터 이 새로운 기준을 시험적으로 적용하고 문제가 없어 전면시행하기로 확정했다. 경매상장 물량에 대해서는 총 입하량의 20% 이상을 전제로 하는 것이 업계 내에서 합의됐으나 품목을 20%로 하는 도매업자와 품목, 품종, 등급별 20%을 요구하는 경매참강인과의 의견이 나누어져 기론이 중복되어 왔다. 입하량 20% 이상을 원칙으로 이번에 새로운 룰로 적용되는 것은 각 품목별로 수탁입하량의 20% 이상을 경매에 남겨놓는다, 경매참가인의 희망품종, 등급을 중심으로 경매에 남겨놓는 최저물량을 확보한다, 경매참가자의 희망에 대해서는 도매업자는 1주일 이내에 회답한다 등이다. 이에 따라 도매업자는 20%선을 확보하기 위해 수탁부분의 80%를 초과하는 상대주문은 거절하는 것이 의무화 됐다. 또, 희망품종, 등급을 참고하여 최저 상장물량을 월별로 명확하게 한다. 이를 위해 도매, 중도매, 경로 구성된 화훼거래위원회에서 매월 1회 합의의 장을 열기로 했다. 피안 등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는 경매분을 높이도록 조정하는 것도 결정했다. 도매업자인 오다화훼에서는 예약상대, 구매 집하분을 제외했기 때문에 대응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경매참가자들로 구성된 오다시장화훼사업협동조합은 희망품종의 20%을 경매에 남겨놓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하며 물량을 알기 쉽게 명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