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업기술원, 고추-마늘-생강 전담연구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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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추 역병 발병포장(좌)과 내병성 품종선발포장(우) 전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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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오세현)은 고추, 마늘, 생강 등 우리나라 3대 양념채소류에 대한 전담연구팀을 운영, 충남 서북부지역을 양념류 생산의 메카로 육성한다고 밝혔다.이들 3대 작목은 충남의 특산물로써 올해부터 2010년까지 4년동안 총 사업비 4억5,000만원을 투입해 ‘고추가 포기채 말라죽는 역병’, ‘마늘의 안정생산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흑색썩음균핵병’, ‘장마철 방제가 극히 어려운 생강의 뿌리썩음병’ 등을 집중 연구하게 된다.이번에 운영되는 양념채소 연구팀은 재배, 토양, 병충해, 저장, 경영 분야 등 기술원내 전문연구원 8명으로 구성됐으며, 2007년도에 기술개발 할 분야는 △고추의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역병 종합방제기술 개발 △한지형 마늘의 길항미생물이나 아미노산 등을 활용한 효과적인 병충해 방제방법 △육쪽 마늘의 저장유통기술 개발 △생강의 지하부 환경개선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여 병충해와 관련된 기술개발과 환경 친화적인 생산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2008년은 보완시험 및 토양환경개선에 의한 고추역병 경감효과 구명, 마늘의 저장 및 유통방법 개선연구, 마늘 공동 브랜드화 연구, 생강 뿌리썩음병 피해경감을 위한 혼작 및 윤작효과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수행한다. 이후, 최종 연도인 2010년까지 2년 동안은 고추, 마늘, 생강생산에 대하여 농가 현장실증 시험을 통한 종합적인 고품질 안정생산이 될 수 있도록 연구를 수행한다고 연차별 계획을 밝혔다. 채소 전담연구팀의 김운섭 박사는 “이번 연구로 충남 서북부지역을 전국 최고의 고품질 양념채소 생산단지로 육성하며, 병충해에 강하고 환경 친화적인 생산기술을 개발해 양념채소 산업이 한 단계 발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한편 연구원들은 2006년도에 이미 연구의 토대가 되고 있는 고추 역병 방제용 저항성 품종을 선발 보급했고 고추를 대목에 접목하는 재배법을 개발해 역병 이병률을 획기적으로 낮췄으며(일반재배시 이병율의 2/5정도) 병충해에 강한 생강을 육성하여 뿌리썩음병에 강한 1계통과 수량성이 우수한 1계통을 선발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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