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시범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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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과수소득 작목으로 부상중인 체리 재배기술 교육이 진행됐다. 경북도 친환경농업과는 지난 16일 김천시 어모농협 회의실에서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대체작목개발 시범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체리 재배농가 및 시군 담당공무원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강사를 초빙해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선진농장 견학을 실시했다.이번에 전문가초청 교육에는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최철(한국 체리협회 회장) 교수의 ‘한국 체리재배 현황과 전망’에 대해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권태영 박사의 ‘체리 핵심재배기술’,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윤익구 박사의 ‘과수 전정요령’ 등의 강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강의가 끝난 후 전문가들과의 질의·토론 시간을 갖는 등 높은 관심과 열의를 보였다. 도 친환경농업과에서는 이번 교육을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며, 이 교육은 지난 2일 ‘블루베리 재배농가 교육’(70명)에 이은 신소득 과수작목교육 2번째 자리였다.올해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2007년도 대체작목개발 시범사업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하는 사업으로, 경주시 등 10개 시군에 블루베리 13.83ha, 체리 4.93, 푸룬 0.34ha 총 19.1ha에 56농가가 참여한다. 이 사업에는 총 21억원(도비15%, 시군비45%, 자부담40%)의 예산을 투입해 비가림시설, 묘목대, 관정개발, 관수관비시설, 피트모수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FTA 체결 확대이후 외국 과실의 수입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과수 농업인들의 불안감은 가중되고 대체과수개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특히 개방 확대에 대비하여 경쟁력이 낮은 시설포도, 복숭아 등에 대하여 과원 폐업과 노후, 방치과원에 대한 정비사업 등을 지원해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과정에서 새로운 대체과수 개발이 중요해 이번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최근 기능성 건강 과실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체리, 블루베리를 지역특화 대체작목으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으로 올해부터 3년간 시범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체리는 전국 재배면적 48.4ha의 45%인 21.7ha를 경북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블루베리는 약 11.5ha를 재배하여 체리, 블루베리 모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재배면적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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