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난 흡수 총자산 1280억원…조합원 2300 여명
|  | |
| ▲ (왼쪽)조합 본소에서의 화훼경매 모습. 이곳은 아시아 화훼유통의 허브로 거듭나기 위한 조합노력의 중심기지 이기도 하다. (오른쪽) 조합과 고양시 관계자들은 지난해말 상해 모자이크 컬쳐박람회장을 찾아 다양한 작품들을 직접 보고 왔다. 이에 모자이크 컬쳐기법을 | |
|
지난 7일 한국화훼농협과 한국난농협이 찬반투표를 거쳐 합병을 의결했다. 한국화훼농협 본소를 비롯한 전국 9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이번 찬반투표에는 총 투표인수 1,938명중 74%인 1,434명이 투표에 참여, 이중 84.6%에 해당하는 1,213명의 조합원이 찬성해 과반수이상 참석과 과반수이상 찬성으로 합병이 의결됐다. 앞서 한국난농협 투표에서도 78.9%의 찬성률을 보였다. 조합합병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과정인 조합원들의 동의는 얻었지만, 앞으로 해결해야할 부분도 많다. 이에 권대기 전무로부터 향후 7월경으로 예상되는 합병등기일까지 추진될 합병관련 사업을 짚어 본다.Q 그동안의 경과와 향후 추진부분은지난해 7월 합병제의가 들어 왔고 난조합 경영실태 파악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한 후 지난해 11월 정기이사회에서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이후 3차례의 합병실무협의회를 개최해 올해 1월29일에 합병계약서를 체결했다. 이어 지난 2월13일 이사회를 거쳐 3월7일 조합원투표를 실시해 합병이 결정됐다. 앞으로 난농협에 대한 실태조사를 거친 후, 농협중앙회의 자금지원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Q 합병의 긍정적 효과라면 두 농협이 합병되면 조합의 자기자본이 확충되어 총자산 규모 1,280억원, 조합원수 2,300여명으로 조합규모가 확대된다. 이에 수도권 유일한 화훼전문조합으로서 대외적인 위상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되어, 정부나 농협중앙회의 화훼정책 수립과 집행시에 조합의 의견을 보다 많이 반영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생산자적 측면에서 지금까지는 수도권 난 경매 생산자단체가 2개여서 조합원 이중가입· 조합사업 이용분산 등으로 인해 경매사업과 수출사업 등에서 경쟁과 조합원간 반목이 발생하는 등 갈등이 있었으나, 합병 이후에는 통일된 화훼정책과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사업측면에서는 수도권에 생산자단체의 경매장이 하나로 통합됨으로써, 생산자가 주도권을 가지고 화훼유통 개혁을 선도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생산자가 바라는 대로 경매일을 정하고 중도매인의 가입을 완전 자율화하는 등의 현실적인 유통개혁이 이루어져 조합원들이 희망하는 바람직한 유통구조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조합의 협소한 경매장시설도 한국난농협의 3,000평 규모 경매장과 800평 규모 대전경매장을 활용함으로서 해소할 수 있다. 부족한 고랭지 생산시설도 난농협이 운영중인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소재 7,400평을 활용할 수 있어 화훼생산과 유통면에서의 시설확충이 이뤄질 수 있다.이에 따라 현재 1,000평 규모의 조합 과천경제사업소는 관엽전용 경매장으로 활용할 수 있어 상하차 시간 단축, 경매물량 확대 및 화훼가격 상승 등으로 관엽농가에도 실익효과가 있다. Q 합병이후 문제들은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지합병으로 인해 조합의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어 이를 위해 대책도 마련,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중앙회로부터 합병기본 지원금 30억원과 정부지원금 5억원을 무이자로 5년간 지원받고, 부실액에 따라 추가로 무이자자금을 100억 정도 5년간 지원받을 예정이다.이는 조합의 합병후 경영에 있어 자금부분 보전을 해줄 것이며, 합병 후에 추가로 지원이 필요할 경우 중앙회에서 추가 무이자자금을 지원한다는 규정이 있어 확대지원도 가능하다. 이번 합병결정이 조합경영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경영상 해결부분에 대한 중앙회 차원의 충분한 지원이 중요하다. 이번 합병으로 조합의 신용사업은 예수금 853억원, 대출금 690억원의 규모를 갖추게 되는데, 향후 지역본부와 우호적 관계를 지속함으로써 경기남부지역에 신용점포를 개점해 신용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경영수지가 증대되면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을 유통사업 추진시 보다 많은 인적·물적자원으로 재투자가 가능해져, 경제사업 수지개선으로 환원사업도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화훼농협 2007 K-flower 명품화 전략 ■한국화훼농협은 올해 품질·아이템·가격·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K-flower 브랜드의 가치를 재정립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경쟁력 있는 신품목·신품종 확대, 화훼 신상품 및 활용기법 도입, 보다 적극적인 심비디움 대중국 수출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신품목·신품종 도입·보급 및 컨설팅=조합브랜드인 ‘K-flower’가 올해 중국 심비디움 시장에서 차별화된 자리매김을 함으로써 화훼브랜드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중국 현지 바이어들 사이에서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으면서, 올해는 박스를 열어보지도 않고 구입했을 정도. 조합에서는 중국시장 안착을 발판삼아 향후 일본 등 해외시장으로 수출되는 한국 꽃의 명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일본시장의 경우, 칼랑코에, 포인세티아, 꽃기린 등 20여 분화류 품목들의 경쟁력이 충분해, 분화시장에서부터 점유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국내시장은 물론 수출대상국 시장특징에 맞는 품목과
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