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 “실패없이 쉽게 못자리”
|  |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윤재탁)에서 간편하고 편리하게 못자리를 설치할 수 있으며 실패하지 않고 육묘을 할수 있는 이동형 농작물 출아기를 개발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농촌노동력의 고령화·부녀화로 못자리설치와 같은 일은 힘들고 어려울 뿐 아니라 대부분 농가에서는 파종 후 싹키우기를 하지 않아 해마다 육묘 실패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이러한 문제점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는 농작물 출아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동형 농작물 출아기는 육묘상자 300개를 넣을 수 있는(폭 96, 길이 190, 높이 170cm, 총 17층)출아콘테이너에 각종 작물의 출아에 가장 적합한 암흑 및 30~34℃의 온도조건을 유지하기 위해 아주 적은 전력으로도 열을 낼수 있는 Carbon Heater형과 소형 전기보일러에 열전도가 빠르고 방열량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팬튜브 히터파이프를 사용한 보일러형 등 2종류이다.또한 농작물 출아기를 못자리까지 운반할수 있는 트랙터 부착용 리프트기도 개발, 특허도 취득했다.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 지난해 처음 도내 전시군의 쌀전업농가(50농가)를 대상으로 시범보급한 결과 4일정도면 묘가 3cm정도 균일하게 잘자라 출아를 시키지 않은 부직포 못자리에서 7일정도 자란 만큼 묘를 키울 수 있었으며, 출아기체 그대로 못자리까지 옮길 수 있어 못자리설치에 아주 편리하다고 했다.이번에 개발한 농작물 출아기는 벼는 물론 고추, 참외, 수박 등 원예작물 육묘와 각종 농작물의 건조도 할 수 있는 다목적용으로 농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에도 도비 4억5천만원을 확보해 도내 쌀전업농 75농가에 225대(농가당 3대)를 보급하고 2010년까지 대규모 전업농 2,000농가에 확대보급 할 계획이다.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농작물 출아기가 농가에 보급되면 도내 연간 50만상자이상의 못자리 실패를 막을수 있고 기존 육묘공장 출아시설에 비해 설치비용이 60%정도 절감되며, 못자리설치 노동력도 50%정도 줄일 수 있어 금후 영농규모 확대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장비라고 했다.
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