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농업기술원, 농가들 “노동력 절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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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업기술원(원장 오세현) 예산국화시험장에서는 여름 절화국화 ‘백선’품종에 무측지 재배법을 접목하는데 성공했다.그동안 여름국화 재배시 측지제거로 어려움을 겪던 1,000여 국화 재배농가에서는 이번에 개발된 재배법으로 노동력 절감에 도움이 된다며 크게 반기고 있다.이번에 개발된 무측지 재배법은 2월부터 정식이 시작되는 저온기와 4월부터 정식이 시작되는 고온기의 온도관리가 관건인데 저온기인 2~3월 정식작형의 모주관리는 야간 최저온도는 12℃ 정도로 유지하고, 정식후 심야전조(저녁10시~새벽2시)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고온기인 4~5월 정식작형의 모주관리 방법은 3주이상 저온을 충분히 경과한 모주를 사용하며, 4월에는 모주에서 삽수를 채취할 때마다 3일이내로 에세폰 2,000배액을 살포 하며 5월부터는 온도가 상승되므로 에세폰 농도를 높여 (에세폰 1,000배액) 살포한 후 삽수를 채취해야 한다.그러나 절화장이 짧아지는 6월에는 정식 3~4주전 삽수를 채취한 후 저온(3~4℃)에서 보관하였다가 사용해야 한다. 그것은 고온에 의해 액아가 소실되거나 화아발달이 되지 않은 우량삽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무측지 재배방법은 재배 기간 중 29℃이상이 되면 측면분열조직에서 측지로 발달하는 유조직이 고온에 의해 소실되어 분열흔적만 남고 무측지성으로 변화하는 사실을 이용하여 농가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온도 조절과 에세폰처리로 문제점을 해결 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도농업기술원 양의석 국화시험장장은 “무측지 국화 재배법으로 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화훼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도농업기술원 국화시험장 박하승 농업연구사는 “백선품종에 대한 저온기 모주관리는 12℃정도에서 심야 4시간 전조가 좋고, 꽃봉오리 발달 억제를 위한 에세폰 처리는 4월 중순부터가 적당하다”며 “재배 중 발생되는 측아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주간온도를 29℃이상으로 하되 지나치게 고온 관리하면 국화 순이 화상을 입는다”며 재배농가가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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