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복숭아과원 관리요령
봄철 복숭아과원 관리요령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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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나무이, 응애, 깍지벌레 방제를 위한 결정석회유황합제 살포는 중부지역 기준 이달 30일에서 내달 5일 사이가 적정시기로 예상된다.  
 
동부과수농협(조합장 이진수)는 지난 2일 봄철 효과적인 복숭아 과원관리를 위한 조합원 영농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올해 평년대비 고온건조한 날씨로 인해 사용량 증가가 예상되는 농약과 관련한 강의를 중심으로, 농약혼용시 주의사항 및 살포적량, 간단한 약해방지 대책과 동계약제 등에 대한 관리기술이 전달됐다. ▲농약혼용시 주의사항=혼용시 표준 희석배수와 혼용순서는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혼용후 살포액은 바로 살포해야 한다. 만일 침전물이 생겼을 경우에는 사용을 금지하고, 사용 후 기기는 반드시 세척해야 하다. 제형별 혼용순서는 수화제 또는 액상수화제+유제의 경우 유제 희석액을 먼저 만든 후 수화제 또는 액상수화제를 조제하고, 액상 수화제 2종을 혼용할 때에는 먼저 한가지 수화제의 희석액을 만든 후 다른 수화제를 넣어 혼합하면 된다. 전착제를 넣을 때에는 수화제·유제 관계없이 전착제를 우선 혼합해야 한다. ▲간단한 약해방지 대책=약제와 농도는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농도가 진할 경우 장해가 쉽게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약제혼용시 혼용종류가 많으면 농도가 짙어지고 약제간의 물리·화학적 작용이 발생해 약해발생이 많다. 단, 일부에 한해 두 약제간 상승효과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가뭄시에는 어떠한 약이라도 약해 유발 가능성이 높으므로 관수를 먼저 한 후에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관수가 어려운 과원에서는 약제의 농도를 절반정도로 줄여 살포해야 안전하게 병해충을 관리할 수 있다. 35℃ 이상되는 고온기에는 수체가 정기상태로 있으며, 습기가 많을 때에는 약제살포를 삼가야 한다. 살포 후 약제가 남아있을 때에는 더 이상 약제를 살포해서는 안된다. 이 경우 농도가 2배가 되어 약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해뜨기 전 및 해진 후에는 가급적 약제살포를 금해야 한다. 해뜨기 전은 식물의 호흡작용으로 잎의 기공이 열려 이 기공을 통해 침투 약해가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농약 살포시 일반적인 성목과원에서는 500~600평당 25말을 살포하는데 해뜬 후 아침이나 해질 무렵이 가장 좋다. ▲동계약제 살포요령=기계유제는 25말에 1통(20리터)를 기준으로 예년보다 기온이 높은 올해의 경우 평년보다 10일정도 방제적기가 당겨짐에 따라 이달 초까지 살포해야 한다. 기계유제는 배나무이, 응애, 깍지벌레 방제를 위한 것으로 톱신 또는 벤레이트등을 혼용해도 되며 대용품으로 썬스프레이 유제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황소독은 유황합제 25말에 18리터들이 4통을 기준으로 한다. 응애약(주움)을 1병정도 혼용살포하는 것도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오는 25~30일경이 살포적기로 예상되며 살균효과를 높이고 부수적으로 깍지벌레와 응애류 방제에 효과가 있다. 단, 기계유 살포과원은 최소 20일정도에 살포하고, 근접살포는 금해야 한다. 결정석회유황합제는 25말에 6봉지에 응애약을 혼용살포하는데, 이달 30일에서 내달 5일 사이가 적정시기로 예상된다. 자가조제할 경우에는 25말을 기준으로 물 120리터에 유황가루 25kg, 생석회 12.5kg, 전착제 반병을 혼합해 사용하면 된다./김산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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