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지난해 당기순익 1조546억원
농협중앙회 지난해 당기순익 1조546억원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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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배 광양원예농협 조합장이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으로부터 종합업적평가 최우수조합기를 수여받고 있다(위). 아래 사진은 역시 최우수조합기를 수여받고 있는 김봉학 익산원예농협 조합장. 광양원예농협과 익산원예농협은 지난해 경제 및 신용사업 전 부문에서 고  
 
농협중앙회가 지난해 1조5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농협중앙회 대의원회는 지난달 28일 정기총회를 열고 농업경제 7조6,491억원, 축산경제 1조9,846억원, 신용사업 대출평잔 82조6,376억원, 총수신 평잔 107조7,419억원, 신용카드 23조8,326억원, 외국환 310억9,400만불, 공제 7조2,759억원의 지난해 사업결산안을 심의, 승인했다.농협중앙회는 이에따라 회원조합 출자에 7.5%(출자 5.3%, 이용고 2.2%), 임직원우선출자 7.0%, 정부우선출자 1.0%의 배당을 실시한다.대의원회 정기총회에 앞서 진행된 ‘2006년 종합업적평가 시상식’에선 품목농협중 익산원예농협(조합장 김봉학)과 광양원예농협(조합장 김영배)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한·미 FTA협상시 농업부문에 대한 요구와 ▲농업용 석유류에 대한 영구면세 법제화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 농림부와 재정경제부, 국회 등에 전달했다.전국 농협 조합장들은 ‘한·미 FTA협상시 농업부문에 대한 요구’에서 쌀과 쇠고기는 반드시 양허대상에서 제외하고, 기타 주요 식량작물과 축산물, 과일, 양념채소 등 초민감 품목의 관세도 철폐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또 관세가 철폐되는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수입증가로 인한 농업피해가 쉽게 구제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세이프가드 조치가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농업용 석유류에 대한 영구면세 법제화’ 건의에서 조합장들은 “농업용 석유류의 조세감면은 올해말로 시한종료를 앞두고 있어 연장되지 않을 경우 부채증가 등 농가경제에 어려움이 클것”이라고 지적했다. 조합장들은 이 건의서에서 “수입개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농업생산비 절감 및 소득보전을 위해 농업용 석유류 부문에 대한 조세감면 영구 법제화를 반드시 수용해 달라”고 촉구했다.이에 앞서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해엔 순익 1조원을 달성하는 등 알찬결실을 거두었다”며 “하지만 이에 안주하지 말고 FTA와 DDA협상 등에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회장은 “치열한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농촌의 발전을 위해 경영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경제사업 활성화와 농산물 유통부문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고객과 국민들에게 정체된 이미지를 보여선 안된다”며 “세련된 로고를 마련, 오는 7월 농협비전 선포식을 갖겠다”고 밝혔다.박홍수 농림부장관은 축사에서 “농촌사랑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 큰 성과를 거둔것에 감사드린다”며 “신경분리는 기본원칙을 지키는 가운데 최대한 농협이 자율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조합장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강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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