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과수 꽃가루은행 이용농가 늘어날 듯
부여군, 과수 꽃가루은행 이용농가 늘어날 듯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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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여군이 운영하는 꽃가루은행이 복숭아를 시작으로 양질의 꽃가루 분양을 시작했다.  
 
부여군에서는 과수 꽃가루은행을 이용해 발아검정을 통한 정선된 꽃가루를 이용해 양질의 과일을 생산함으로서 관내 과수재배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시설복숭아를 재배하는 농업인이 지난 1월29일부터 12일까지 꽃가루은행을 이용한 것을 시작으로 4월이 되면 배, 사과 재배농가에서 본격적으로 꽃가루은행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군에서는 2003년 농업기술센터 내에 과수 꽃가루은행을 개설해 개약기, 약채취기, 약정선기 등 12종 37점의 첨단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과수 인공수분을 통한 상품성 향상 및 노동력 절감 등을 통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2005년 대비 2006년 과수 꽃가루은행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농가수는 110%, 이용횟수는 130%의 이용율을 보여 매년 증가 추세이며, 과수품목도 2005년에는 시설복숭아와 배 등 2품목이었으나 2006년에는 사과가 추가되어 3품목으로 증가했다.시설복숭아 꽃의 개화기는 2~3월사이로 낮은 온도로 인해 벌, 나비 등 꽃가루 매개곤충의 활동이 미약하기 때문에 수분, 수정이 불량해 과실의 착과율이 낮고, 배꽃의 경우 개화시기인 4월에 봄비가 많이 오거나 황사, 이상저온 등으로 인해 착과율이 현저하게 떨어져 수량감소와 품질하락 등으로 농가 소득감소의 주요 원인이 되었다.이런 점을 감안하여 부여군에서는 농업기술센터 내에 꽃가루은행을 운영해 과수농가에 꽃가루를 공급함으로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해 농가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꽃가루은행을 이용한 배 인공수분의 경우 착과율이 90%에 이르고, 평균 과일무게도 자연수분보다 증가했으며, 상품성도 크게 향상됐다.농업기술센터관계자는 “최근 엘리뇨 현상과 지구 온난화 등으로 기상변화가 심하여 과수 재배 농가에서는 고품질의 과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적정시기에 꽃가루은행을 이용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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