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 육성, 병해에 강하고 수확량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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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윤재탁) 생물자원연구소에서는 국내 직무육성 참깨 품종으로는 최초로 병에 강하고 수확량이 많은 신품종 ‘풍성깨’를 육성하여 참깨 재배농가의 소득작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참깨는 인류가 이용한 유지작물 중에서 가장 오래된 재배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고소한 향기와 맛은 어느 식품에도 뒤떨어지지 않는 훌륭한 영양식품이다.예로부터 중국에서는 “불로장생의 묘약”이라 하여 섭취하면 천수를 누리며 장수한다고 전해져 내려오는 식품이며, 또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어느 가정을 막론하고 참깨를 이용하지 않는 가정이 없을 정도로 조미용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농가 장려품종으로 권장되는 참깨는 40여 품종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 품종의 특징은 꼬투리가 1개 내지는 3개 달리고 3개 이상 달리는 품종은 풍성깨가 유일하다고 한다.국내 참깨재배 현황을 보면 1987년도 9만4천ha였으나 2005년에는 3만 4천ha, 생산량은 1988년 5만2천톤 이었으나 2005년에는 2만3천톤으로 재배면적 및 생산량이 극격히 감소 하고 있다. 단위면적당(300평) 생산량도 1982년 33kg, 2000년 72kg으로 년차간 변이가 심하다.이처럼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생산량이 낮은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내재해 다수성 품종이 없기 때문이다.이번에 육성된 풍성깨는 2003년부터 2006년까지 4년간 전국 지역적응시험을 수행한 결과 경·남북, 전·남북 지역에서 내병성과 수량이 높은 것으로 타나나 2006년 12월 신품종 선정위원회에서 신품종으로 선정됐다.풍성깨의 주요특성은 초형은 분지 발생이 적은 가지가적게 버는형이며 꼬투리 달림성은 다착과성(5~7과성) 2실4방으로 백색종피 이며, 숙기는 일반 농가 재배종보다 7일 정도 늦은 만숙종이다.수량은 대비품종인 양백깨 83kg에 비하여 11% 증수됐고, 역병에도 매우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재배상 유의할 사항으로는 생육이 왕성하고 꼬투리가 촘촘히 달리는형으로 밀파시 웃자람으로 인한 도복이 우려되니 재식거리를 50×20cm이상 유지하고 첫 꼬투리가 달린후 20~25절에서 적심을 하면 수량이 증대된다고 한다.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 권중배 연구사는 종자전쟁의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고기능성 내병 다수성 품종을 개발하여 국제품종보호출원 및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품종을 만드는데 노력을 기울이 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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