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는 상장을 위해 출하되는 품목중 절화류들에 대해서는 출하농가들이 열탕처리를 하면 상품의 수명연장 등 효과를 높여 거래시 높은 가격지지를 받을 수 있으므로, 출하전 열탕처리를 당부했다. 대상품목은 국화, 안개초, 해바라기, 다알리아, 기린초, 맨드라미, 스토크, 아스틸배, 솔리다스터, 공작초 등이다.화훼공판장 관계자는 “열탕처리는 처리부분의 살균 및 식물표피와 수관부의 밀착효과로 공기유입을 차단시켜 유통과정에서 장시간 경과 후라도 물 빨림이 좋아 꽃 수명연장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며 “특히 원거리 출하 시 반드시 열탕처리 하셔야 높은 값을 받을 수 있고 꽃 유통상인이 바로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품목별 열탕처리 방법이 조금씩 다른데, 스탠다드 대국의 경우 15~20초 동안 줄기하단의 15~20cm 정도를 90~100℃ 온도에서 한단씩 열탕처리 한다. 소국스프레이의 경우에는 10~13초 10cm 정도를, 스톡크는 8초, 공작초·솔리다스터·기린초는 5~7초, 해바라기·다알리아·안개·아스틸베·맨드라미는 3초가 적당하다. 열탕 순서는 꽃을 담근 뒤 물 높이를 감안해 끓는 물에 담그는데, 담근 채로 시간을 헤아린 후 조심스럽게 꺼낸다. 이 후 지진 부분의 길이를 확인한 뒤 지진 후 10분 정도 식한다. 열탕처리시 생육 조건과 줄기의 경화(굳기)에 따라 열탕처리시간을 조절해야 하고, 열탕처리가 덜 되면 다시 해야 함으로 가격하락 요인이 되므로 열탕처리 후 반드시 충분히 식힌 후 박스에 포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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