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봉 꽃떨이 “걱정 뚝”
거봉 꽃떨이 “걱정 뚝”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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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연구소 개발 하향유인 전정기술로 방지 가능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목일진 소장)는 거봉 품종 꽃떨이 현상 방지를 위한 하향 유인 전정 기술을 개발, 농가 보급에 나섰다.대립계 계통인 ‘거봉’품종은 수세가 강할 경우 꽃떨이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데 이를 효율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하향유인 전정법과 생육기 동안 작업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일자자연형 수형기술을 보급하고 있다.대립계 ‘거봉’ 품종은 우리나라 주요한 포도 품종으로 2,889ha(포도 재배면적 전체 22,057ha의 13.1%가 재배되고 있으며, 천안과 안성지역에서 유핵재배로 약 2,000ha가 재배되고, 나머지는 시설하우스 재배로 주로 중부 이남지역에서 무핵재배를 하고 있다.거봉 포도 재배에서 가장 문제되는 꽃떨이 현상은 초기 수량증대를 목적으로 한 밀식재배로 재식 4~5년차부터 발생할 뿐만 아니라 성숙기에도 강한 수세에 의한 계속적인 영양생장으로 열과, 성숙 및 등숙불량 등의 생리장해가 발생되고 있다. 따라서 꽃떨이 현상을 효율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하향유인 전정 기술은 동계전정시 건조 및 저온 등으로 죽은 가지만 자르고 살아있는 가지는 자르지 않는 약 전정을 하고, 수관이 복잡한 부분은 웃자란 가지 위주로 덕 아래로 유인하여 수관을 정리한다. 덕 아래로 유인된 가지는 수정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만개 10일후부터 나무 세력을 감안하여 절단 전정한다. 거봉 품종의 축소X자형을 일자자연형으로 개선하려면 축소X자형의 여러주지 중에서 2개의 충실한 주지를 선택한 후 주간을 중심으로 좌우로 벌려 수관을 형성시키고, 나머지 주지는 덕 아래로 하향 유인한 뒤 수정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만개 10일후부터 나무 세력을 감안하여 절단전정하면 일자자연형으로 된다. 일자자연형의 장점은 송이를 주지 중심에 착과시킬 수 있어 작업이 편리하고 비가림 효과가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