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농업기술박람회
함·께·하·는 농업기술박람회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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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육종 딸기를 시식하며 설명을 듣고 있는 김인식 농진청장(사진 좌).  
 
■특화품목발전전략 심포지엄 관심끈 주제발표 핵심정리■농촌진흥청은 지난 21일 “함께하는 농업기술박람회”와 함께 “특화품목 발전전략 심포지엄”을 aT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지난 3년간 활동한 우수 특화사업단들에 대한 감사패 전달과 고수익의 농가소득을 올린 성공적 특화사업 사례가 발표됐다. 특화사업 성공사례 및 나승용 연구개발국장이 발표한 특화사업겸임연구관사업 2단계 추진방향을 요약·정리한다. /편집자주■ 나승용 농촌진흥청 연구개발국장특화사업겸임연구관사업 2단계 추진방향 발표에서 나승용 농촌진흥청 연구개발국장은 국내외 농업여건 변화에 따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농촌지역 개발로 도시와 농촌 간 균형발전을 지향하는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1단계특화사업 추진에서는 사업단 컨설팅 비중 가운데 재배기술이 78.2%로 생산위주의 기술지원 비중이 높았다. 이에 비해 농업인들이 기술 지도를 받기 원하는 분야는 재배기술이 38.5%, 유통기술이 19.4%, 브랜드화가 6%, 가공기술이 4.8% 등 유통 및 가공 등의 분야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따라서 2단계특화사업에서는 생산에서 소비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일괄적인 지원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지금까지의 특화사업에서는 지역농업 현장에 대한 이해부족과 일부사업단의 뚜렷하지 않은 참여겸임연구관들의 역할분담으로 사업의 효율성이 다소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사업계획 수립에 농업인의 의견을 다양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농업인과의 연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2단계 사업에서는 단계별로 ▲특화품목 명품화를 위한 인적·물적 네트워킹 방안 도출 ▲특화품목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농산업화 촉진 ▲특화품목의 효율적인 산업시스템 구축이 시행된다. 앞으로의 특화사업 진행방향에 대해 나승용 연구개발국장은 “지역특화품목을 대상으로 밀착된 산·학·관·연 네트워킹을 통해 농업현장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및 품목의 여건에 맞는 차별화된 기술전략 실현을 위해 농업현장에 밀착된 경쟁력 높이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을 충남인삼특화사업단장충남인삼특화사업단(단장 최재을)은 안전재배를 위한 예정지 관리 시스템과 농약 사용에 대한 교육을 지도했다.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상품화 기술개발 지도로 3건의 개발 브랜드 중 황토홍삼농축액과 황토홍삼미용팩은 특허출원을 받았다. 국제수삼센터 활성화와 수출가공품의 상표 및 설명서 제작을 지원해 국제적 수출사업에 주력했고 지난해 열린 ‘금산 Expo’를 적극적으로 유치했다. 중국 칭따오 판매법인개설과 개성공단 현지공장 설립을 지원하는 등 기업의 해외진출을 장려했다. 40개 시군에 인삼병해충 발생 및 방제기술, 친환경 재배기술등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는 것 외에도 효율적인 영농을 위한 자료집을 발간하고 연작경감 CD를 제작해 배포했다. 이 사업단은 앞으로 충남지역을 청정인삼 생산의 기지화하고 상품의 브랜드화 및 우수성 검증에 주력할 예정이다. ■ 박경순 고흥남부참다래영농조합이사고흥남부참다래영농조합(단장 신강식)은 전남 고흥군 도양읍 일대의 참다래 재배 영농에서 참다래과실 생산과 함께 수액채취로 농외 소득을 300평당 90만원으로 크게 증대시켰다. 뿐만 아니라 공원, 휴양지, 가든 등에 다래원 조성으로 수액 시음회와 과실 수확 등 체험 관광을 실시해 농가의 증대에도 힘썼다. 다래 수액의 당도는 0.2로 고로쇠 수액보다 낮지만 칼슘은 고로쇠보다 74mg 많은 173mg이고 철함량은 8.1mg(고로쇠 0.02), 마그네슘은 17mg/L(고로쇠 5.5) 등으로 고로쇠 수액에 비해 2배 이상의 무기물과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다. 다래수액은 알칼리성으로 위장병 예방과 개선, 칼슘과 철 함유로 골다공증, 고혈압, 빈혈 예방과 완화에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과실 퓨레에 함유된 비타민 C와 E는 항산화 효과로 간암과 위암예방에 효과적이다. 관절염 완화와 쾌변에 도움이 크다는 음용사례로 수액의 기능이 홍보되고 있다. 다래수액 홍보활동에 따른 참다래과실 인지도향상으로 과실 소비량도 증대되고 있다. 다래수액은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현재 홈쇼핑업체와 판매 협의 중이다. 그러나 신선수액은 상온에서 유통기간이 짧아 대도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어 참다래사업단은 오염방지를 위한 유통망 전산화에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