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개화기 예보, 봄꽃 예년보다 빨리핀다
기상청 개화기 예보, 봄꽃 예년보다 빨리핀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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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개나리와 진달래의 개화 예상시기는 평년보다 12일, 작년에 비해 6~9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올해 봄꽃의 개화 예상시기를 발표했다. 개나리는 내달 7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개화하기 시작하여 남부지방은 3월8일~15일, 중부지방 및 동해안지방은 3월16일~3월21일, 중부내륙 산간지방은 3월22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나리의 만개 시기는 개화일로부터 약 7일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어, 서귀포의 경우 3월 14일 그리고 서울은 3월28일 이후에 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진달래는 3월 9일 제주도 서귀포를 시작으로 하여 남부지방은 3월10일~17일, 중부지방과 동해안지방은 3월18일~3월23일, 중부내륙 산간지방에서는 3월 24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달래의 만개 시기는 개화일로부터 약 7일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어, 서귀포는 3월16일 그리고 서울은 3월28일 이후에 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기상청에 따르면, 개나리·진달래와 같은 봄꽃의 개화시기는 2월과 3월의 기온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며, 또한 이 기간 중의 일조시간, 강수량 등도 개화시기에 영향을 줌. 따라서 개화 직전의 날씨변화에 따라 개화예상일과 다소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동일 위도에서 개나리와 진달래는 고도가 100m 높아짐에 따라 평균 2일 정도 늦게 개화하며, 봄꽃은 1일에 약 30㎞ 정도 북상한다. 올해 2월(2.1~2.20) 전국의 평균기온은 -2.8℃~9.7℃ 분포로 평년보다 1.8℃~4.4℃ 높은(평년 평균차 3.2℃) 기온분포를 보였다. 특히 인천, 원주, 청주, 울진 등 일부지역은 평년보다 4.0℃ 이상 높았다. 전국 강수량은 4.9mm~116.0mm로서 평년대비 18%~407%로 지역적인 차이가 나타났으며 특히, 강원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을 보였다. 전국의 일조시간은 평균 124시간으로 나타나, 평년과 비슷했다.기상청은 또, 이후 이달 하순부터 3월 중순까지의 평균기온은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약하여 전반적으로 평년(-3~9℃)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강수량은 평년(28mm~115mm)과 비슷하겠으나, 3월 상순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으며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