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농촌자원개발연구소(소장 이한기)는 농촌 다문화가족의 다양한 삶과 애환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정착 사례집 ‘농촌 국제결혼가족의 삶과 애환 이해’를 발간해 정부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관계자, 정책 입안가 등을 중심으로 1,500부를 배부했다.이 책자는 국제결혼한 농촌의 다문화가족들의 ‘삶에 대한 이해’를 돕는 “희망찬 갓난아이 울음소리 25년만에 울려”, “동료이주여성들에게 소일거리를 제공하는 포도밭집 며느리”등 7편의 사례를 담았다. 또한, ‘애환에 대한 이해’를 돕는 “농촌 후계자가 되고 싶어도 농토가 없어 그 기대마저 어려워”, “처갓집 방문 후 역지사지 경험한 남편의 이야기”, “한국의 겨울은 너무 추워요”등 8편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농촌자원개발연구소의 양순미 박사는 “그동안 일부 농촌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성공적인 정착사례집은 소개된 바 있으나 농촌의 국제결혼한 다문화 가족들의 다양한 삶과 애환을 소개한 책자는 없었다”고 지적하면서, “이 책자는 정책입안가나 관련 업무담당자들이 국제결혼한 다문화가족의 삶을 이해하고, 우리 안의 공동체에 그들을 수용하며, 지원 정책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널리 이용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