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지농업연구소 빠른 진단기술 업계에 이전
고령지농업연구소 빠른 진단기술 업계에 이전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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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와 고령지농업연구소의 기술이전 협약식.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소장 예병우)는 감자에 발생하는 바이러스 및 바이로이드병을 쉽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지난 1일 (주)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에 기술이전했다.감자괴경에서 바이러스를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는데 이번에 개발된 기술로 쉽고 간편하게 괴경 진단을 할 수 있게 되었고, 핵산분리에 소요 시간이 기존 4시간에서 30분으로 대폭 단축되는 등 총 3.5시간이면 진단이 가능하다.북한은 식량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씨감자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나 아직 씨감자 생산에 필수적인 바이러스 진단기술이 확립되어 있지 않아, 지속적으로 기술지원을 요청해 오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감자 바이로이드는 최근에 중국, 북한 등 주변 국가의 씨감자 생산에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중요한 병으로 조기진단이 어려워 병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며 세계적으로 정밀진단 키트가 개발되어 있지 않아 방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에 개발된 진단키트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경기도 성남시 소재 (주)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대표 윤성준)에서는 본 기술을 이용하여 바이러스 핵산분리 키트, 감자 4종 바이러스 동시진단 키트, 감자 바이로이드 진단키트 등의 제품들을 금년 3월부터 국내외에 판매할 예정이다.지난 수년간 북한은 월드비전 등 대북지원 민간단체들을 통하여 농촌진흥청의 바이러스병 진단기술 이전을 요구해 왔으나 신기술 보호, 제3국 유출 우려 등의 이유로 지원에 어려움이 있었다.이번에 (주)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에서 제품이 출시될 경우 그동안의 북한측 요구에 부응해 민간 또는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계획이며, 특히 감자 바이로이드 진단키트는 이 병에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중국 등에도 수출이 유망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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