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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산업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9회 아·태 난 전시회 및 학술대회(Asia Pacific Orchid Conference)가 다음달 16~2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이번 행사에는 20개 회원국의 난 관련 주요 인사와 국·내외 100개 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20만여 본의 난이 전시될 예정이다. APOC은 난 재배기술을 향상시키고 난의 아름다움을 알릴 목적으로 1984년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3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난 관련 행사다. 이 대회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양세계꽃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농림부·경기도·고양시가 후원한다. 올해 아·태난전시회 및 학술대회 행사에는 회원국 20개 국인사와 해외 30개, 국내 70개 등 100개 업체가 참가해 난 산업의 신조류를 보여줄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 난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외 26명, 국내 11명의 난 전문가들이 다양한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며 지난달까지 국내외 300여명이 참가자로 등록해 모두 500여 명의 난 관련 인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조직위는 전망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류 붐을 타고 싱가포르 국립 난 공원이 기존에 있던 난에 이름을 붙인‘권상우(KwonSangWoo)’난도 국내 첫 선을 보이는 등 이색 난들이 전시된다. 태국·싱가포르·중국·독일·일본 등 10개국의 12개 우수단체들이 참가해 ‘난 디스플레이 콘테스트’(난을 사용해 제한된 공간에서 다양한 조경을 연출하는 대회)를 벌인다. 화려한 디스플레이 기법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 ‘바디플라워쇼’·‘난 데몬스트레이션’·난 재배법 강연·난 사진 공모전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이와 함께 학술대회는 국내 난 분야 권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16~18일 진행된다. 학술대회는 충북대 원예학과 백기엽 교수가 학술분과위원장을 맡아 해외 26명, 국내 11명의 난 전문가들이 다양한 주제로 기조 연설할 예정이다. 지난달까지 국내외 300여명이 학술대회 참가자 등록을 마쳤다. 학술대회 전까지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아·태 난전시회 조직위원회는 화훼도시인 고양시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난 관련 선진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농림부·경기도·고양시와의 유기적인 협조로 성공적인 대회로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김산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