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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민씨는 작부체계와 시설환경을 개선, 난방비를 3분의1로 줄이는등 수익률을 최대한 높이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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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하락 및 고유가 등으로 인한 난방비 부담증가와 소득감소로 시설농가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경영구조를 개선해 수익률을 높이는 화훼농가가 있어 인근 시설재배농가의 귀감이 되고 있다.서천군 절화국화연구회의 이정민(36세, 하늘농장)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시설환경개선과 저온성 구근식물 입식 등 경영구조를 개선하여 겨울철 난방비의 40%나 차지하는 난방비를 1/3로 줄여 수익률을 최대화하는 한편, 현충일, 추석, 졸업 등 화훼소비가 증가하고 수취가격이 비교적 높게 형성되는 시즌에 출하하는 작부체계로 연간 1억여 원의 소득을 올림으로써 인근농가의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다.그는 프리지어(10~13℃)의 꽃눈분화온도가 국화(24℃)에 비해 낮다는 점에 착안하여 국화(6월 수확), 국화(9월 수확), 프리지어(2월 수확)로 이어지는 난방비 절감형 작부체계를 도입하고, 난방비 절감과 함께 시설이용률을 높여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경영구조로 개선했다.또한, 시설하우스의 근원적인 난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의 에너지 절감형 시설환경 개선 시범사업인 이중보온백을 설치하고 시설하우스 전·후면의 온도편차를 극복함으로써 보온효과를 30%정도 향상시켜 유류비를 절감했다.‘위기는 곧 기회이며 투자는 곧 소득이다’는 믿음으로 평소 연구회활동과 화훼관련 교육에 적극 참여해 식견을 넓히고 있는 그는 농장실정에 맞는 방법을 찾아 소득배가를 위한 노력을 경주해왔다. 그 결과, 짧은 화훼재배경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그는 웬만한 도시봉급생활자 보다 나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지난 2003년 농업기술센터의 국화전시회를 계기로 화훼를 시작한 이정민 씨는 “딸기·수박 등의 과채류도 수익성이 높지만 노동력이 많이 들었기 때문에 비교적 수익이 높고 안정적인 국화를 시작했다”고 한다.대학졸업 후 아내와 함께 고향인 한산에 정착할 당시 주변의 반대로 갈등도 했지만 지금은 격려와 응원을 하고 있어 큰힘이 되고 있다고 한다. 현재 그는 절화국화연구회와 함께 화훼에 관심있는 인근 농가를 대상으로 학습포장을 운영하며, 수출화훼단지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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