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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유행 하동군수를 비롯한 오픈식 참석자들이 새로운 온라인 쇼핑몰인 ‘Agropia 하동’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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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농산물의 신뢰도 확보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농산물생산이력제에 대한 관심이 농가들은 물론 소비자들에게까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번의 클릭으로 농산물의 생산이력 확인과 함께 쇼핑까지도 동시에 할 수 있는 통합쇼핑몰이 구축돼 주목받고 있다. 화제의 통합쇼핑몰은 하동군의 정예 농업인으로 구성된 ‘하동친환경농산물생산자회’가 소비자가 농산물의 이력을 확인하고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한 농산물 생산이력시스템 ‘Agropia하동’(www.agropiahadong.com)이다. ‘Agropia 하동’은 하동친환경농산물생산자회 회원이 생산한 농산물에 대해 재배에서 판매전까지 각 단계별로 각종 생산정보를 상세하게 입력, 소비자가 인터넷으로 해당농산물에 대한 정보를 직접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해 대소비자 신뢰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방법은 인터넷 주소창 www. agropiahadong.com, 또는 네이버, 엠파스 등 주요 포털사이트의 검색엔진에 아그로피아하동을 입력하면 ‘Agropia하동’ 사이트로 바로 접속되며 이 사이트에서 자신이 구매한 상품의 이력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농산물의 모든 정보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Agropia하동’의 특징은 기존 생산이력시스템에다 회원들의 상품으로 이뤄진 통합쇼핑몰을 연계해 클릭 한번으로 생산이력을 확인함과 동시에 바로 해당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로써 회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의 신뢰 제고는 물론 그 신뢰가 바로 상품 구매로 연결될 수 있게 해 판매확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생산이력시스템과 통합쇼핑몰이 연계된 시스템으로는 ‘Agropia하동’이 전국 처음으로 온라인 쇼핑몰의 새로운 모델 개발이라는 측면에서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gropia하동’은 시스템 관리운용의 편의를 위해 PDA 전용 모바일 관리프로그램을 장착, 농장에서 직접 생산이력 사항을 PDA로 입력해 별도로 웹페이지를 열지 않더라도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쇼핑몰의 주문 및 배송관리도 현장에서 직접 할 수 있어 즉각적인 주문확인과 배송이 이뤄지도록 개발됐다. ‘Agropia하동’에는 현재 대봉감, 단감, 곶감, 배, 녹차, 장뇌삼, 매실과 계절상품인 고로쇠 등 8품목에 대한 생산이력이 관리되고 있으며 김태형 씨, 노동식 씨 등 하동군 최고의 농업인 9명이 각 작목별로 참여하고 있다. 향후 ‘Agropia하동’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농가에 한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신규 품목을 늘려갈 예정이며 현재 판매전단계까지 관리되고 있는 생산이력 범위도 주출하처와 유통단계까지 확대해 명실공히 소비자가 생산과 유통 전과정에 대한 이력을 추적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이와관련 하동친환경농산물생산자회(회장 김태형)와 하동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수복)는 지난 9일 하동군농업기술센터 전산실에서 ‘Agropia하동’ 사이트 오픈식을 갖고 생산이력시스템 및 통합쇼핑몰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오픈식에서 조유행 하동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지금의 농업은 IT 산업과의 결합 없이는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한발 앞서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를 시작한 하동친환경농산물생산자 회원 모두가 그 주인공임을 강조했다. 조 군수는 또한 “Agropia하동의 농산물이 안전성과 신선함이 보장되는 명품으로 자리매김하여 소비자들에게 믿음과 감동을 줄 수 있는 하동의 대표 농산물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Agropia하동을 찾는 소비자들에게는 명품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농산물 쇼핑몰로 인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gropia하동’의 운영주체인 하동친환경농산물생산자회의 김태형 회장은 “시스템의 구축 뿐 만아니라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생산이력농산물의 품질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자체의 농산물 품질관리 기준 마련과 임원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품질관리단을 운영, 회원들의 농산물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이 시스템은 하동군농업기술센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장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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