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김용희 (주)농우바이오 신임사장
인터뷰 / 김용희 (주)농우바이오 신임사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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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주)농우바이오 신임사장은 “종자산업은 미래산업”이라고 확신했다. 김 사장은 “농우는 오래전부터 기술개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이같은 노력은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국과 중국은 물론 동남아지역까지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는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25년간 종자업계를 지켜온 김 사장은 ‘중국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농우의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세농종묘에서 7년간 근무하면서 이 회사를 ‘농경산업 10대 모범기업’으로 성장시킨 중추적인 인물이다.김 사장은 농우가 최근 주력하고 있는 농산물유통과 관련 “사업 다각화 목적도 있지만, 우리씨앗을 재배하는 농업인들의 요구를 수렴한 결과라고 보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좋은 신품종을 개발해도 생산된 농산물이 시장에 뿌리 내리기까지 적지않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종자회사가 상품화된 농산물을 수매, 소비자와 연계하고 또 일부는 가공품화함으로써 ‘최초 공급자’로서 책임을 다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 사장은 “경기도 안산에 짓고 있는 물류센터가 멀지 않아 완공된다”고 밝히면서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이 자사의 입장이며 “농산물유통 전체를 생각하기엔 이르다”고 덧붙였다.김 사장은 이어 “이미 잘 알려진 상토와 플러그묘 공급도 단순히 기업이윤 차원에서 접근한 사업이 아니다”며 “무리하지 않는 범위내의 대농업인 서비스로 봐달라”고 주문했다.김 사장은 “로열티 부담이 우리농업의 큰 짐”이라고 못박았다. “하지만 정부가 종묘산업을 매우 무겁게 인식하고 있고 가시적인 움직임도 있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농우가 창업된지 40년이 넘었습니다. IMF를 계기로 농우는 우리나라 종자산업을 이끌어 가야 한다는 사명감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다소 과하다 싶을 정도의 기술개발 투자도 이같은 책임의식에서 나온 것일 수도 있습니다.”김 사장은 “연말경 동남아에 새로운 해외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며 “일본계 감천수박을 농우의 금천수박이 이땅에서 몰아냈듯이 나라밖에서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1,700불 수준인 중국의 연간 GNP가 수년내 2천불을 넘을 것이며 이때가 되면 투자한 보람을 얻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우의 현지법인인 북경세농종묘는 북경농장을 4만8,000평으로 확대했으며, 2만평 규모의 남부연구소도 개설, 이미 준비를 마쳤다”고 김 사장은 설명했다./강대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