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연구소, 프리지아 신품종 10계통 품평회
원예연구소, 프리지아 신품종 10계통 품평회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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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6일 열린 원예연구소의 프리지아 품평회.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소장 목일진)는 지난 6일 국내 졸업시즌에 인기가 높은 프리지아 신품종 10계통을 육성, 품평회를 가졌다.이번에 선보인 계통들은 극조생종의 황색계통, 다양한 화색의 바이러스 내병성 계통 등 국내재배환경 적응력이 강하면서 기호성 있는 화색과 안정감 있는 화형을 지닌 10계통이다.프리지아는 겨울철, 특히 졸업과 입학시즌의 대표적인 꽃으로서 밝은 화색과 달콤한 향기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소박하면서도 그 매력을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꽃이다.그러나 프리지아는 ’04년 12월에 품종보호대상작물로 지정됨에 따라 외국 품종을 재배할 경우 로열티를 부담해야 하며, 특히 무단증식에 의해 우리나라 프리지어 재배면적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이본느’ 품종은 네덜란드 육종회사인 ‘페닝’사의 대표적인 로열티 수취 품종(1989 네덜란드 품종등록)으로 외국 육종회사가 로열티를 요구하게 될 때 국내 프리지아 재배농가에는 큰 타격이 예상된다. 그동안 원예연구소는 이러한 세계시장의 흐름을 예측하고,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고, 국제 기호성을 지닌 품종 육성’이란 목표로 신품종 개발에 전념해 왔다. 2004년에 처음 육성된 ‘샤이니골드’ 등 10품종은 이미 국내 업체에 매각되어 2006년 전체 프리지어 재배면적의 2.6%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10여년 전부터 재배되었지만 지금은 재배면적이 증가하면서 강원도와 고랭지 지역을 제외한 전국 어디서나 많이 재배되고 있는 대표적인 겨울꽃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또한 프리지아는 저온에서도 생육할 수 있고, 구근(알뿌리) 증식률이 높아 구입비가 거의 들지 않기 때문에 종구비 및 난방비의 절감으로 경영비를 줄일 수 있고, 4~6회 정도의 절화 수확으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경제성 작물 중 하나이다. 특히 프리지아는 내수용뿐만 아니라 2006년에는 일본으로 4톤의 절화가 시험 수출되는 등 절화 수출에도 전망이 밝아 지속적인 재배확대가 기대되고 있다.원예연구소 조해룡 박사는 “국내 육성품종들의 우량 종구를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종구비뿐만 아니라 외국품종에 대한 로열티 비용 절감 등으로 농가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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