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연 시리즈(송기철 과수과 농업연구사 279)
원예연 시리즈(송기철 과수과 농업연구사 279)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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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베리 ‘랑코카스’품종의 신초 발생 촉진 ■최근 들어 수입 개방화로 과수 재배농가들이 기존 재배작물에서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블루베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지금까지 판매된 묘목을 중심으로 추정한 결과에 따르면, 블루베리 재배면적은 약 10ha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일부에서는 수확되기 시작한 과실을 백화점에서 200g 포장을 하여 7,000원에 판매하고도 있다. 현재까지 50여 품종이 미국, 일본, 중국 등지에서 국내로 도입되어 ‘저지’, ‘랑코카스’, ‘블루크롭’, ‘듀크’, ‘엘리오트’, ‘코빌’, ‘콜린스’ 등 10여 품종이 판매되고 있다. 근간 블루베리를 재배하려는 개인이나 작목반이 많이 생기기 시작하여, 철원(2006년, 15농가, 작목반 형성, 6,000주 재식), 평택(2006년, 10농가, 8.000주 재식, 2007년 20억 추가 투자 예정), 고창 등 지자체들과 경북, 강원, 제주 등 많은 지역에서도 도(道)의 지원이나 개인들이 재배를 많이 시작하여 면적이 급격히 늘고 있는 실정이다.원예연구소에서는 2004년부터 블루베리 연구를 시작하여 ‘저지’ 등 19개 품종들의 수체 및 과실의 특성을 조사하고 있으며 과실의 비타민,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기능성 성분에 관한 분석을 하였다.또한, 적정 재식거리 구명 연구 등 재배 방법에 관한 연구도 수행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블루베리 묘목의 증식효율 증진 및 토양관리 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블루베리는 항산화물질, 식이섬유, 비타민 등 기능성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소비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재배면적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묘목 증식이 어렵고 가격도 주당 15,000~20,000원으로 고가이며 품질도 불량하여 재배농가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블루베리 묘목을 다량 생산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의 삽수를 확보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조기에 신초를 다량 발생시킬 수 있는 연구결과를 소개하고자 한다. ▲블루베리의 주지 절단에 의한 신초의 발생량블루베리 ‘랑코카스’ 품종의 주지 중간 절단에 의한 신초수와 신초장을 보면, 무처리의 주당 신초수가 5.2개, 평균 신초장이 27.1㎝였으며, 주지를 중간 절단할 경우 신초수가 9개, 신초장이 22.1㎝로 신초수는 73%가 증가되었다<표 1>. 3월 상순 이전에 주지를 지표면 30㎝ 위치에서 절단하면 자른 부위 주변의 눈들에서 신초가 많이 발생하여 필요로 하는 건전한 신초의 확보가 가능하였다. 그러나 블루베리 ‘저지’ 품종의 주지 중간 절단에 의한 신초수와 신초장은 무처리의 경우 주당 신초수가 6.5개, 평균 신초장이 29.5㎝인데 비해 주지를 절단 할 경우 신초수가 5.6개, 신초장이 24.2㎝로 오히려 신초수는 증가하지 않았다<표 2>.따라서 블루베리의 주지 절단 처리에 의한 신초수는 품종, 수령 및 나무의 영양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블루베리의 주지 절단이 꽃눈 형성에 미치는 영향블루베리 ‘랑코카스’ 품종의 주지 절단이 꽃눈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주지를 지표면 30㎝에서 절단할 경우 신초 수가 증가하였으며 이에 따라 꽃눈의 생성도 증가하였다.이는 결국 수량의 증대를 가져와 초기 결과주(株)의 비율을 16.7%에서 36.1%로 향상시킬 수 있었으며 수관도 잘 형성되어 차후 수체 관리가 수월해진다.▲맺는 말블루베리 묘목을 많이 생산하기 위해서는 증식에 필요한 삽수를 다량 확보해야 하며 이를 위해 신초가 많이 생성되어야 한다. 블루베리 ‘랑코카스' 품종의 신초 생성 비율을 높이기 위해 지표면 30㎝에서 주지를 절단함으로써 건전한 신초를 다량 확보하므로 꽃눈 형성이 잘된 줄기를 가진 나무가 많아졌다. 이로 인해 초기 수량의 증대를 가져 왔고 조기에 수관 형성이 잘됨으로써 차후 수체 관리가 용이해졌다. 이 방법은 많은 블루베리 품종에서 적용이 가능하나 '저지' 품종의 경우는 주지를 절단하므로써 신초가 적어졌기 때문에 블루베리의 품종, 수령또는 수체의 영양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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