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졸업, 방긋웃는 꽃시장
즐거운 졸업, 방긋웃는 꽃시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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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발렌타인데이를 시작으로 이번 주말부터 잇따라 전국 각 대학 및 초·중고교 졸업식이 이어짐에 따라 졸업시즌을 맞은 꽃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꽃값 상승세도 지속되어 화훼시장에서는 졸업시즌에 비교적 인기가 높은 장미, 안개꽃, 프리지아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2∼3천원씩 오르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평균 20∼30%정도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재동 화훼공판장의 지난달 화훼경매 동향을 보면, 최근 겨울철 이상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주산지의 물량은 소폭증가 한데다 내수시장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졸업시즌을 대비한 수요가 계속되어 가격은 강세국면을 보였다. 주산지의 작부 교체시기로 유류비 부담이 적은 김해, 해남 등의 남부지방에서 출하가 꾸준했으며, 국화는 신마등 대국류의 수요가 늘어 초강세를 보였고, 장미류와 카네이션·안개꽃·거베라등은 공급이 크게 줄어 가격이 불안정한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이어 이달 초에는 장미·안개·카네이션·백합등 축하용 소비가 많은 절화류를 중심으로 약간의 오르내림 중에서도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었다. 반면 작부 교체시기를 맞은 국화 대국류(신마)는 강세국면이 이어진데다, 스프레이 소국류도 주산지의 출하가 여의치 않아 강보합세가 나타났다.특히 졸업시즌을 앞두고 준비하는 대량소비 품목 이외의 프리지아, 칼라, 튜립, 수선화, 스타티스 등의 틈새품목도 시장내 움직임이 눈에 띠게 늘었다. 장미등 대표적인 품목의 가격상승은 경향은 지방에서 더욱 두드러져 전국적으로 가격 상승세가 계속됐으며, 이에 전북 임실등 장미 주산단지에서는 바쁜 출하손길 만큼이나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지난해보다 다소 회복된 졸업시즌 화훼시장에 대해 시장관계자 등은 유가상승 등으로 겨울철 꽃 재배를 포기한 농가가 증가해 이로 인한 물량감소가 영향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주부터는 본격적인 졸업시즌을 앞두고 꽃값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밸런타인데이 이후 졸업식, 입학식까지 도·소매 모두 판매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여 이에 따라 가격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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