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양액 빠르고 쉽게 측정
배양액 빠르고 쉽게 측정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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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재배에 사용되는 배양액의 성분을 빠르고 간편하게 현장에서 측정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소장 윤진하)는 지난해 개발해 특허출원한 “휴대형 양액성분 분석장치”를 농업용 센서 전문 생산업체인 (주)미래센서(대표이사 이승복)에 기술을 이전하고, 올 하반기부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에 기술 이전한 휴대형 양액성분 분석장치는 식물이 많이 필요로 하는 다섯 가지 이온(K+, Ca2+, NH4+, NO3-, pH)농도를 3분 안에 동시 측정할 수 있으며, 정밀도도 기존센서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양액성분 분석장치는 이온선택성 전극막, 이온센서모듈, 고저항입력부, 신호증폭부, LCD 화면, 전원으로 구성되며, 양액내에 포함된 특정 이온농도에 따라 다른 기전력을 갖는 이온선택성 전극막 센서모듈로 이온농도를 측정한다.측정원리는 농도를 알고 있는 표준용액을 이용하여 이온의 농도와 전기신호의 관계식인 이온센서의 검량선을 얻은 다음, 이온센서를 측정하고자 하는 양액에 담그면 이온센서의 전극과 기준전극 사이에 전위차가 발생하고 이 전기신호를 검량선과 비교해 농도로 환산하여 측정한다.새로 개발한 장치로 배양액의 성분을 분석하면 실험실에서 화학적으로 분석하는 기존 방법에 비해 시간과 노력은 물론 비용까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수경재배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배양액 성분분석과 처방을 빠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이 장치가 농가에 본격 보급되면 순환되는 배양액의 개별 성분을 측정할 수 있어 필요 이상으로 많은 비료 시용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한번 사용된 배양액의 이온농도를 측정하여 부족분을 보충해줄 수 있어 순환식 수경재배시스템의 실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따라서 폐양액에 의한 수질오염 등 환경오염도 막을 수 있다.농업공학연구소 김기영 박사는 “휴대형 양액성분 분석장치는 가격이 한 가지 성분만을 계측할 수 있는 기존센서에 비하여 1/4정도에 불과하다”며 보급에 자신감을 보였다.이 장치는 이번에 기술을 이전 받은 (주)미래센서에서 생산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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