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 비가림하우스재배 시험연구 결과
경북도농업기술원, 비가림하우스재배 시험연구 결과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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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추터널용재배는 4월 상순이 정식적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시험장(장장 임재하)에서는 2005년부터 2006년(2년)에 걸쳐 비가림 하우스재배 적품종 선발을 위한 고추 터널재배용 9품종을 시험연구한 결과 ‘슈퍼비가림’, ‘참조은’, ‘고은’ 품종이 적당하고 정식적기는 4월 상순이 가장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시험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기상환경은 노지고추의 정식기와 생육초기인 5~6월은 가뭄으로 적정수분의 확보가 곤란하고 7~8월의 집중강우로 각종 병해와 생리장애를 유발해 품질을 저하시킴은 물론 안정생산에 큰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특히 역병은 토양전염병으로서 해마다 기상조건에 따른 차이는 있으나, 전국적으로 고추 생산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비가림하우스재배는 직접적으로 강우를 차단함으로써 토양의 유실과 각종 병원균의 감염을 막고 식물체를 건전하게 생육시킴으로써 고품질로의 생장과 수량의 증수를 기대할 수 있다.2년간 시험연구결과 고추 비가림하우스 재배에 적합한 품종은 ‘슈퍼비가림’, ‘참조은’, ‘고은’으로 나타났다. 특히 ‘참조은’ 품종은 비가림하우스 전용품종인 슈퍼비가림에 비해 과품질과 수량의 차이가 없었다. 최적 정식시기는 3월하순부터 4월 중순까지 10일간격으로 정식한 결과 3월 하순에 정식했을 경우 수량은 다소 높았으나, 저온피해를 받아 보식이 필요했으며, 4월 상순(평균기온 10℃)은 저온피해가 없이 수량 542.4kg/10a으로 노지터널재배 380.7kg/10a에 비해 42% 증수되었다.최근 친환경재배 농산물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나, 재배가 어려워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비가림하우스재배를 이용할 경우 생육조건을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고, 외부 환경과 차단으로 병해충 피해를 줄이는 동시에 친환경재배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어 비가림하우스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다.특히 영양군, 봉화군에서는 2007년도 농업분야 지원사업으로 비가림하우스시설 설치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56ha). 농업기술원 영양고추시험장은 비가림하우스재배 면적의 증가 및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확립하고자 비가림하우스 장기재배에 따른 연작양상을 구명하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윤작체계 확립, 접목재배 도입, 유인방법 개선을 통한 품질향상과 수량증대를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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