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가바성분 극대화 새로운 가공기술 개발
녹차 가바성분 극대화 새로운 가공기술 개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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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차에 천연 자스민산 살포 작업 광경.  
 
최근 웰빙문화의 확산으로 녹차의 기능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차나무 생엽의 가바성분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어 차 재배 및 가공 농가에 화제가 되고 있다.전라남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과 박장현 박사팀은 식물의 자기방어 기작을 이용해 재배과정에서 차나무 잎에 기능성 물질인 가바성분을 획기적으로 증진시킬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녹차의 가바성분은 유리아미노산의 일종으로 혈압강하, 대장암 억제, 비만예방, 중성지방 저하 등 다양한 기능성 효과를 나타는 생리활성물질이다.이번에 개발한 가바성분 증진 기술은 차나무 잎에 천연 자스민산 2,000~4,000배액을 수확 7일 전에 1일 간격으로 2회를 잎이 젖을 정도로 살포해 주면 보통 녹차잎 가바성분 함량이 25mg/100g에서 35mg 이상으로 40% 증가되었다.또한 차잎을 수확하여 제다한 녹차는 감칠맛 성분인 총질소 4.5%, 총아미노산이 1,900mg/100g이었고, 떫은 맛을 나타내는 탄닌 13%, 엽록소함량이 550mg/100g으로 관능적 평가에서도 우수했다.이렇게 개발된 기술을 이용해 기능성 제품을 생산할 경우 기능성이 부각되어 일반 차잎으로 생산한 녹차제품(6,000~9,000천원/10a)보다 새로 개발된 제품은 약 20~30% 정도의 소득증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현재 전남에는 전국 재배면적의 56%인 1,932ha(전국 3,415ha)의 녹차용 차나무가 재배되고 있으나, 녹차용 차잎은 소비량에 비해 농가의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되어 차 재배 농가의 차잎 판매량 감소와 가공제품의 판매 저하로 어려움이 있어 새로운 기능성 제품 생산으로 차별화가 시급한 실정이다.전남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과 김정근 과장은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새롭고 다양한 기능성 증진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품의 차별화를 통해 녹차의 부가가치를 극대화 시킬수 있도록 실용화 연구 및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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