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조심기간’ 조기 발표
‘봄철 산불조심기간’ 조기 발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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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청은 예년보다 건조한 올겨울 기온에 따라 10일 정도 앞당긴 지난 20일 산불 조기경보를 발표했다.  
 
연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겨울 가뭄과 건조주의보 속에 전국적으로 산불이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은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평년보다 10여일 앞당긴 지난 20일부터 조기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민감한 사회적 이슈가 많이 발생하면서 사회 불만자 등에 의한 방화성 산불이 크게 우려됨에 따라 산림청은 이미 산불비상체제에 들어갔다.산림청(청장 서승진)은 경남ㆍ북 및 강원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겨울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월 들어 산불이 계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평년보다 10여일 앞당긴 지난 20일부터 실시하고, 각 시ㆍ도와 지방산림청에 산불대책본부를 설치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각 시ㆍ도와 지방산림청에서는 1월 20일부터 산불감시원을 현장에 배치하는 등 산불방지비상근무체제를 갖추어 산불방지활동에 돌입하게 되며, 초대형헬기를 비롯한 산불진화헬기를 비상 대기시켜 산불발생시 초동 진화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산림청 홈페이지(www.foa.go.kr)를 통해 산불위험예보 및 산불발생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산불예방활동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끄는 정책’에서 ‘예방하는 정책’으로 산불방지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시범운영 되었던 ‘동해안산불관리센터’가 산불예방 및 초동진화에 커다란 효과를 보임에 따라 올해는 동해안권역 2개소, 지리산권역 1개소로 이를 확대ㆍ운영함으로써 전국적으로 산불위험이 높은 지역에 대해 집중적인 예방대책을 추진해나가고 있다.한편 올해 들어 지구온난화와 엘니뇨현상으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어 오면서 지난 18일 현재 총 20건의 산불로 8.8ha의 산림이 소실되었으며, 이중 10건이 야간산불로 예년 동기간(3건) 대비 야간산불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산림청 산불방지팀 최정인 사무관은 "우리나라 산불의 대부분은 사람의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산불예방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산불은 대폭적으로 줄 일수 있으며, 산에 눈이 있다고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특히 올해는 대선, FTA 협상 등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를 틈타 방화성 산불이 크게 우려되는바 산불조심에 대한 각별한 국민적 관심과 협조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