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육묘시즌을 앞두고 종자업체마다 고추씨앗 판촉전이 뜨겁다. 국내 씨앗시장의 선두주자인 세미니스는 올해 ‘노동절감형 고추’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세미니스는 최근 5년간 연구시험을 통해 노동절감형 품종을 개발, 재배농가에 권장하고 있다.고추재배시 수확작업의 비중이 높으므로 집중착과형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세미니스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세미니스가 보급에 주력하고 있는 고추품종의 특징을 알아본다.▲천하제일=극대과종으로 잎이 넓고 나무가 크다. 초세가 강한 편이어서 밑거름으로 질소질비료를 적절히 조절, 첫 번째부터 세 번째 마디까지 길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과실비대가 빠르므로 6월부터 칼슘제를 주기적으로 살포해야 충실한 고추를 수확할 수 있다. 매운 맛은 보통이다.▲부촌=바이러스에 강해 재배가 쉬운 극대과종이다. 착과가 우수, 다수확할 수 있는 품종이다. 초형이 크고 잎이 넓어 개체간 충분한 거리를 두고 정식한다. 착과수가 많으므로 웃거름을 자주 주고 칼리질을 공급한다. 노동절감형 고추로 추천할만 하다.▲홍보석=조생계로서 품질과 수량, 내병성 면에서 세미니스측이 강력히 추천하는 품종이다. 대과종으로 하절 착과성이 안정되어 조기 다수확된다. 마디가 비교적 짧고, 과형이 정연하여 상품성이 높다. 매운 맛이 강한 품종이다. 모 자람이 빠르고 잎이 커 무르게 자랄 수 있으므로 도장묘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명작=마디성이 좋고 잎이 작다. 비가림과 터널, 노지 등 모든 조건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조기 다수확 품종으로 양건이 용이하다. 주의점으로는 90일 이상 육묘하면 조기착과되어 초세가 약해질 수 있다.▲신나는=초세가 강하지만 마디성이 좋아 안정되게 자란다. 하절착괌성이 비교적 안정된 품종으로 적당한 매운 맛을 가졌다. 세균성 반점병 발생이 예상되는 시기를 전후하여 마이신류와 동제등을 사용하여 예방위주로 방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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