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기술개발사업 추진체계 개편
농림기술개발사업 추진체계 개편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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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는 농림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기술력을 성장 동력원으로 하는 농림생명산업 육성을 위해 농림기술개발사업 추진체계를 개편했다고 밝혔다.농림기술개발사업은 지난 10년간 영농현장에서 발생하는 농업인의 기술적 애로사항 등을 해결하기 위해 기술개발을 추진해 온 결과, 농가소득향상에 일정부분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농림기술개발사업의 성과분석 결과 ‘05년말까지 기술개발이 완료된 2,832과제 중 522과제가 기술이전(이전율 18.4%)되고 1,644건의 기술이 특허출원 또는 등록되는 등 기술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농림 R&D분야에 경쟁체계를 도입하고 민간의 연구능력을 배양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첨단 생명공학의 농림업 이용과 첨단기술의 산업화 노력이 부족한 것 등 여러 문제가 지적됐다.농림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산업화?실용화 중심 기술개발, BTㆍNTㆍIT 등 첨단기술의 실용화 지원확대, 연구관리전문기관 설립과 농림분야 R&D사업 조정기능 강화, 일몰제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추진체계 개편방안을 마련했다.산업체 참여를 기본으로 하는 산업화?실용화 기술개발을 위해 핵심전략ㆍ현장적용ㆍ농산업 기술개발 등 기존 3개 세부사업체계를 공모유형에 따라 기획과제(지정공모형)와 일반과제(자유응모형)의 2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중대형 프로젝트형 기획과제 비중을 점진적으로 높여나가기로 했다.또한 농림 R&D 수요충족을 위해 기존 경종, 원예, 축산 등 품목중심의 11개 기술분야를 “고품질ㆍ친환경ㆍ고기능성” 등 기능 및 수요자중심의 4개 기술분야로 개편했다.아울러 전문 연구기획 역량과 평가기능의 강화를 위해 농림기술관리센터를 농림부 산하 연구관리전문기관으로 법인화를 추진하는 한편, 매년 연구성과 평가에 따라 지원기간 및 연구비를 조정하는 일몰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농림부 관계자는 농림기술개발 추진체계 개편내용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농업농촌기본법을 개정하는 등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