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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 화훼육종연구소는 도내 화훼농가의 수출 주력품종인 양란 중 호접란 신품종 3종을 개발, 올해부터 농가에 보급한다. 이번에 화훼육종연구소가 개발한 호접란 신품종은 꽃 크기가 큰 대륜계로 꽃 크기가 기존 품종보다 큰 9~11㎝정도이다. 이들 신품종은 ‘신태극‘ 품종 등 3가지로 지금까지 외국품종 일색이었던 호접란의 국산화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신태극 등은 화훼육종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던 150여종의 호접란 유전자원을 이용해 특성을 파악하고, 품종육성을 위한 교배조합 작성과 우수계통 선발 과정을 거친 후 3차례에 걸친 특성 검정을 실시해 최종 3계통이 선발됐다.흰색 꽃잎과 붉은 색 꽃술이면서 꽃 크기가 11cm인 ‘신태극’ 품종과 연한 핑크색을 가진 ‘핑크플라이’. 그리고 진한 핑크색인 ‘핑크젬’ 등 3품종은 지난해 말 농촌진흥청 직무육성 품종등록 심의를 통과함으로써 정식 탄생했다.이들 신품종 호접란은 모두 꽃 크기가 기존 품종보다 훨씬 큰 9~11cm로서. 독특한 품종특성을 갖고 있어 수출시장에서도 국산 양란의 강한 인상을 심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올해 이들 신품종의 품종보호출원 등록을 마치는 대로 농가보급에 나설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수입에만 의존하던 호접란 품종을 우리 품종으로 대체할 경우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국내기술로 육종된 신품종 종묘 생산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