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농업기술센터 소득지원과는 체리 나무 일부가 생육초기부터 잎이 시들고 나무 전체가 고사되는 원인규명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영농현황
▲농가의견
체리나무가 특별한 증상 없이 생육기에 잎이 시들기 시작하면서 나무가 고사되고 있어 잎이 시들고 나무가 고사하는 원인을 알고자 한다.
▲현장 조사결과
체리나무 생육상태는 원줄기 수피가 거칠고 일부 나무에는 수지가 발생되어 있었으며, 나무에 따라 수세차이가 컸다.
나무 피해정도 조사결과 피해가 심한 나무는 지상부 원줄기가 완전히 고사되었고, 일부 나무는 잎 시들음 증상이 심하였다.
잎이 시들음 증상을 보이는 나무의 원줄기 수피를 칼로 벗겨본 결과, 지하부 뿌리는 정상상태이나, 지표면 10∼20cm 높이의 부위에서 수피 형성층과 목질부 일부가 갈변되어 있었으며, 피해부위에서 알코홀 냄새가 심하게 났다.
체리나무 일부 원줄기에 유리나방류 유충 피해와 나무좀 피해가 관찰되었으며, 원줄기의 피해부위에서 병원균을 분리한 결과 줄기마름병균(Phomopsis sp.)이 검출되었다.
▲종합검토의견
참고로 줄기마름병 발생은 수세가 강한 나무에는 잘 발생되지 않으나 수세가 약하거나 저장양분이 적어져 내한성이 약해지거나 수액유동이 불량해지면 동해나 가뭄피해 발생이 많아져 병 발생에 좋은 조건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민원농가 체리나무는 부분적으로 배수가 불량하고, 경반층 형성으로 근권발달이 불량한 상태에서 수분스트레스(한발 및 장마기 습해 반복)에 의한 원줄기 수피가 거칠어지고, 수분장해, 유리나방 유충 및 나무좀 피해 등과 수지발생으로 나무 영양이 불량한 상태에서 겨울철 미세한 동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원줄기에 줄기마름병이 발생되어 나무가 시들거나 고사된 것으로 판단된다.
▲기술지도방향 (농가실천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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