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도내 사과, 단감, 배, 포도 등 주요 과일 생산단지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시범사업 결과, 조수익이 최고 25%까지 증가했는가 하면 각종 해충에 의한 피해 감소로 상품과율도 10%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농업기술원이 분석한 시범사업 자료 중 과원 친환경관비 시스템 보급 사업은 토양검정에 의한 질소, 관비시스템을 적용해 비료사용량을 줄임으로써 노동력은 30~60%이나 절감할 수 있었고, 비료사용량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내 15개소에서 실시한 생력화 과원조성 시범사업도 과원 작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병해충 발생 감소와 노동력 절감 등의 효과가 뚜렷이 나타났다. 밀양과 창녕, 하동 등 5개소에서 실시한 과수재해예방시설 보급사업의 경우 최근 잦아지는 기상재해 예방차원에서 매우 바람직한 사업으로 평가받아 농가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밖에도 과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한 시범사업들이 개방화시대의 국내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와 농가 소득증대에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과수산업의 안정과 고품질 상품 생산에 따른 농가소득증대를 도모할 수 있는 과수관련 시범사업을 단계별로 기술지원을 강화하여 효과를 높여나가는 한편, 사업 결과를 토대로 농가 활용도도 높여 나가기로 했다. 농업기술원은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도내 과수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 위한 지역특화 및 새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수출과실 수명연장제처리 상품성향상 등 7종의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하고 사업대상농가에 대한 사전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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