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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감귤유통의 혁신을 도모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귀포 지역에 1만평 내외의 APC가 건립될 것으로 보인다.제주농협본부에 따르면 19개농협이 참여하는 제주조합공동사업법인(의장 강희철 서귀포농협조합장)은 지난 9일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FTA기금 과수지원 사업 및 거점산지유통센터(APC) 추진 일정을 확정했다. 산지 출하조절 기능과 통합마케팅을 수행할 거점 APC를 건립하기 위한 부지매입비는 서귀포시 관내 농협이 공동출자키로 하고 부지매입 등 제반사업 추진은 서귀포농협을 비롯한 중문·효돈·위미농협 조합장이 참여하는 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 추진하기로 했다. 부지 위치는 주관농협 관내로 규모는 1만평 내외가 될 것으로 논의됐다.또 거점APC 건립사업은 서귀포농협이 APC 운영에 적합하도록 추진하고 건립사업비는 자부담금 전액을 서귀포농협이 부담하기로 했다. 거점APC 건물에는 선별장을 비롯한 집하장, 출고장, 저온저장고, 일반창고, 사무실 등이 들어서게 되며 연면적 2천6백평 규모로 지어지게 된다.거점APC 건립에는 건물 신축비 40억원, 기계 55억9천만원, 장비 29억3백만원 등 국고·도비·자부담을 합쳐 모두 124억9천3백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제주지역조합공동사업법인은 지난해 8월29일 농림부로부터 법인설립 인가를 받았으며, 같은해 11월23일 법인 설립등기를 마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