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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는 지난 10일 농업경제부문 사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 농협중앙회는 올해 농업경제부문 사업환경과 관련 △FTA 확대로 농산물 시장개방 가속화 △기업형 소매유통의 지속적 확대 △온라인 쇼핑 시장의 지속성장 △민간소비 위축 및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증대 △친환경 자재 수요증가 등을 예상했다. 농협중앙회는 이날 ‘세계수준의 농식품 유통그룹 구현’을 목표로 조직의 모든 역량을 경제사업 혁신에 집중할 것을 천명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발표된 세부추진 계획을 정리했다.▲경제사업혁신 추진역량 강화=경제사업 활성화 중장기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우선 회원조합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2015년까지 조합경제사업 지원자금 7조원을 조성, 지원한다. 농산물 상품화와 거래단위의 규모화, 전문인력 육성을 통해 산지유통 점유비를 올해 48%까지 끌어 올리고 2015년에는 60%를 달성한다.농산물 판매역량 강화를 위해 대형 판매장 수를 늘려 나간다. 현재 13개소에서 연내 18개소로 2015년에는 50개소를 운영한다. 회원조합 판매장은 연내 150개소, 2015년 500개소까지 확대한다. 이로써 소매유통 점유비를 연내 8%, 2015년엔 15%로 늘린다.경제사업 기반 확대를 위해 2015년까지 총 6조원을 투자한다. 이중 대형판매장 건립에 3조7천억원이 투입되며, 대형유통업체와 자본제휴에 1조원, 종합식품회사 및 생활물자 평택물류기지 건립, 축산부문 등에 1조3천억원을 쓰게된다.경제사업혁신추진위원회와 추진반을 가동한다.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대표이사가 맡게되며 상무와 부서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추진반은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중간점검과 제도개선 등 실무를 전담한다.올해 농협의 경제사업 활성화 10대 핵심과제는 △산지유통의 규모화와 전문화(연합마케팅, 조합공동사업법인 육성) △식량 및 원예작물의 수급안정 및 유통기능 강화 △도매유통 수행역량 제고(통합구매 및 대외마케팅 강화) △소비지 유통시설 확충으로 농산물 분산기반 확대 △국내 최고의 종합식품회사 신설로 안정적 판로구축 △영농자재 및 종묘사업의 경쟁력 제고 △경제사업 전문인력 육성시스템 확립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자금확대 조성 △조합 경제사업 평가시스템 마련으로 차별화된 지원체제 구축 △농협 브랜드의 명품화 추진 등이다.농협은 다음달 경 ‘경제사업 활성화 추진 원년’ 선포식을 갖고 사업추진을 결의할 계획이다. 또 워크샵을 개최, 회원조합과 일선사업장 그리고 외부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회원조합 경제사업 지원시스템 확대 구축=이 분야에는 무이자유통운전자금(농협자체)이 증액된다. 지난해 6,230억원에서 올해에는 7,000억원으로 늘어난다. 농안기금도 378억원 증액, 총 2조2,500억원이 투입됨으로써 총 2조9,500억원이 책정됐다. 이같은 무이자 유통운전자금은 벼매입, 명품화, 마트 대형화 등에 집중 지원된다.농산물 판매확대를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올해 공동판매 실적은 지난해보다 5% 늘려 14조5,632억원이 목표이다. 이를 위해 순회수집 차량 81대를 지원한다.경제사업 통합정보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내년도 10월까지 지속된다. 경제사업 전분야와 소매유통, 축산경제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코드 표준화가 실시되고, 중앙회 및 조합 공판장 시스템이 통합된다. 계통사무소간 매입, 매출, 채권, 채무의 일치됨으로써 부실 징후시 조기경보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에 쓰일 예산은 총 220억원으로 올해 90억원이 반영돼 있다.조합 경제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도 이루어진다. 책임경영체제의 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을 지도하고 전속출하계약제도를 도입한다.▲농산물 판매장 증설로 분산기반 확대=올해 판매장 확대 목표는 대형 5곳과 중소형 25곳을 합쳐 총 30개소이다. 중앙회는 수도권 및 전국 7대도시 중심으로 1천평 이상 매장을 신설하고 조합은 자체 수익성이 확보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300평 이상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유형별 판매장 확충계획을 보면, 광주에는 수완택지개발지구내에 1만2천평을 확보, 농협이 단독투자하게 된다. 또 울산에 공공유형으로 2만6천평 규모로 세워지는 농산물종합유통센터의 운영주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인천하나로클럽을 내년 상반기에 개장하고, 신촌하나로클럽을 재건축한다. 조합이 세우는 25개 마트에는 정부의 저리자금 300억원과 중앙회 자금 1,000억원이 지원된다.▲농협 농식품 브랜드의 명품화=‘아름찬’과 ‘한삼인’의 인지도를 높이고, 늦게 출발한 ‘아침마루’와 ‘뜨라네’도 소비자들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한다. 이들 농협 브랜드에 대해 정기적으로 인지도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텔레비전과 인터넷을 통해 광고도 추진한다. 재배와 유통기준, 당도, 크기, 색택 등 품질기준도 상반기에 마련한다.▲적극적 신사업 개발로 성장동력 제고=‘신사업기획단’을 설치한다. 이 기획단에는 신사업개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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