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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플로랄마케팅협회(JFMA)가 내년부터 화훼 환경인증제도인 MPS(친환경적인 화훼생산을 장려하기 위한 인증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MPS는 지난 95년 네덜란드에서 시작한 인증제도로 현재 네덜란드 시장거래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중동 등 34개국이 도입하고 있다. 일본플로랄마케팅협회는 MPS 본격 도입에 앞서 내년 봄에 관련단체를 설립하고 2007년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이는 MPS 인증제도를 받은 화훼의 유통이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번 화훼 MPS 도입은 청과물에 비해 늦어진 것이며, 처음으로 민간주도에 의해 환경인증 되는 것으로 5년 후에는 화훼 전업농가의 10% 인증이 목표다. MPS의 환경기준은 화훼생산에 사용된 자재(농약, 화학비료), 에너지, 물, 폐기물에다 노동자의 고용상황 등도 추가하여 3단계로 인정한다. 인정된 생산자는 인증 씰을 붙이는 등 환경에 부드러운 생산을 어필할 수 있다.화훼의 생산에서 판매까지 240단체가 가맹된 임의단체 JFMA는 임시총회를 같은날 개최하고 인증단체 설립을 위해 금년중 법인화를 결정했다.MPS화란과 업무제휴를 추진하고 JFMA출자로 인증단체 ‘MPS재팬’을 내년 봄에 설립한다. 우선 내년에는 재배데이터를 수집하여 독자의 인증기준을 만든 뒤 2007년부터는 업계관계자의 협력을 받아 인증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인증 1년째는 화훼 전업농가 9만 농가의 1%, 5년후에는 10%인 9,000명의 인증을 목표로 한다. JFMA의 오카와 회장은 “환경을 배려한 화훼 재배는 세계적인 흐름으로 일본에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때가 왔다. 인증을 위한 재배수치관리는 경영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