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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출자해 설립한 구미원예수출공사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구미원예수출공사는 지난해 약 4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6억원 가량의 적자가 발생한 것을 포함, 지난 2004년부터 3년째 적자를 냈다. 지난 97년 설립된 공사는 2003년까지 흑자경영을 유지해 왔으나 2004년 1억5천만원의 적자를 낸 데 이어 2005년 15억 여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이에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자 구미시는 지난해 3월 무보수 사장을 영입하고 93명인 인력을 69명으로 줄이는 등의 방법으로 경상경비를 20억5천만원 절감했다. 하지만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공사는 지난해 적자폭을 줄이는 데는 성공했으나 적자에서 완전히 탈출하지는 못했다.이에 지난해 12월 구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원예공사 청산 여부를 조사할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현재 특위구성은 원예공사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가 나오는 2월까지 유보된 상태다. 공사의 이같은 경영적자에는 지난해 대일 스프레이국화 수출실적에 치명적이었던 엔화의 환율하락도 원인이 됐다. 이와 함께 유가급등으로 난방비가 전체 경비의 12%인 9억5천만원으로 늘었고, 가격 경쟁력 약화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