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 수출 길은 어디에…
신년특집 / 수출 길은 어디에…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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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가 보는 해외시장 , 세계 8대 도시 주재 지사장에 듣는다aT는 우수한 우리 농식품의 홍보를 위한 해외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현재 7개국 10개 도시에서 해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92년 로테르담에 aT센터를 설립한데 이어 지난해 6월30일에는 10번째 타이베이 aT센터가 개소했다. aT해외센터는 진출전략 수립 및 수출정보 조사, 우리 농식품 시장 개척 및 홍보 활동, 농식품 수출업체 지원 업무등을 통해 우리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산들 기자△LA 교포시장 교두보로 희망적인 시장=미주시장에서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높아가고 있다. 더욱이 현지생산이 증가하고 있는 라면 등 면류와 제한된 한인시장 내에서 가격경쟁이 치열한 인삼류, 차류 등 종전의 수출 주도품목이 부진한 반면, 자연 건강식품의 트렌드에 부응하는 채소 및 곡물원료 제품과 건강 보조식품등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원예산물 수출전망도 밝아지는 추세다. 아직은 대부분의 농산물과 식품이 220만 교포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지만 중국, 일본 등 타민족 시장과 주류시장 진출도 활성화되고 있다. 원거리 수송의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배, 단감, 포도 등 과실류와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등의 채소류와 김치 등 식품의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은 우리 농산물과 식품의 시장 확대 여지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희망적인 사례다. 특히 김치등 전통발효식품이 교민은 물론 건강에 관심이 높은 현지인들 특히 아시아인들과 히스패닉을 중심으로 서서히 시장이 열리고 있다.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인 ‘2006 시카고 식품박람회‘에서의 김치를 비롯한 신선원예농산물 홍보행사,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이 다니는 고등학교에서 개최한 ‘김치교실’ 등은 기대이상의 호응을 받기도 했다. 올해도 LA aT센터에서는 우리농식품의 우수한 품질과 안정성관리를 바탕으로 거대시장인 미국 주류시장의 소비 촉진을 위해 김치를 비롯한 우리 식문화 홍보와 소비자 대상 한국 농식품 홍보에 주력 할 계획이다. 특히 전략품목인 중소과 배, 숙성발효 김치, 단감, 파프리카, 버섯류를 대상으로 수출업계와 공동으로 우수한 맛과 소비 방법을 알리는 소비자 마케팅에 주력하여 우리 농식품의 수출 확대에 기여코자 한다.△뉴욕 새송이·과일류 한국산 인지도 높아=미국은 일본에 이어 한국산 농산물 및 식품의 2위 수출국가로 2006년 수출액은 전년보다 약 4% 정도 증가한 290백만불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미국시장의 한국식품에 대한 소비가 현재는 대부분이 교민 위주이지만 최근 우리식품이 건강다이어트, 웰빙식품으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주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어소시에이트 등 몇몇 주류마켓에는 한국식품 전문 셀브가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미국소비자들에게 김치뿐아니라 한국산 새송이 버섯과 과실류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어 과실류, 버섯류, 인삼류에 대한 미주시장 개척도 전망을 밝게 해 주고 있다. 그간 뉴욕 aT센터에서는 지난 4월 동부지역 26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Western Beef 수퍼 체인마켓에서 한국산 새송이 버섯, 팽이버섯을 미 주류 소비자들에게 시식할 수 있도록 홍보한 결과 한국산 배와 더불어 버섯이 주류마켓에 공급되어 10월 현재 대미 버섯류 수출이 2005년 570천불에서 지난해 10월 현재 1,022천불의 수출실적을 나타내고 있다.주목할 것은 한국산 신고배의 경우 그 간의 aT센터에서 꾸준한 판촉홍보행사를 개최한 결과 현재 세계최대 청과도매시장인 Hunts Point시장에서 한국산 배를 취급하게 되어 과실류의 주류시장 개척도 밝게 해주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분석해 볼 때, 미주시장에서의 한국산 원예농식품은 도입단계에 와있는 품목도 있지만 수출확대 가능성이 높은 품목이 늘어가고 있고 이에 대응한 홍보 및 판촉행사 확대 등 수출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동경 김치파동 여파 회복했으나 중국산 공세=2006년은 일본 소비자들에게 우리나라 김치의 안전성을 재확인 시키고, 더불어 신선농산물의 소비침체로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는데 주력했다. 현재 일본 김치시장은 과거 기생충알 파동에서 벗어나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있지만, 수입 농식품 선택시 안전성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김치의 경우 국내뿐 아니라 일본시장까지도 중국산이 잠식해오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중요하다. 우선 김치알리기에 구전마케팅을 활용, 이들 오피니언 리더들은 일본내 각종 언론 홍보에도 사진과 기고 등으로 알리미 역할을 해, 김치파동 이후 급감했던 수출 물량을 거의 회복한 상태다. 도입된 오피니언 리더 대상 구전마케팅은 김치는 물론, 신선농산물의 홍보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동경에서 개최되는 원예농산물 관련 박람회는 동경식품박람회와 플라워엑스포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