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새희망 기관·단체장 신년메시지
새해 새희망 기관·단체장 신년메시지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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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영 <농특위원장>우리 농어업. 농어촌은 지난 한해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농수산물시장의 개방에 따라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한?미 FTA협상이라는 새로운 도전 앞에 격랑의 한해를 보냈습니다. 정부로서는 농어업. 농어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최선을 다하여 협상에 임하고 있지만, 농업인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는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구촌 시대의 개방이 큰 흐름임을 감안할 때, 우리가 서둘러야 할 일은 한국 농어업, 농어촌의 확실한 좌표 설정과 농민은 물론이고 이에 대한 국민과의 합의를 이루어 내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그런 뜻에서 농어업특위는 변화하는 대내외적 여건에 맞추어 농업. 농촌기본법 개정방향을 정립하였습니다. 농업. 농촌의 다원적 기능과 함께 식품이 농정의 핵심 분야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면서, 법의 명칭도 식품. 농업. 농촌기본법으로 정하기로 결의한바 있습니다. 이에 맞추어 일본의 식육(食育)기본법처럼 우리의 ‘올바른 식생활을 위한 교육기본법’ 제정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일을 추진함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과의 합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농업. 농촌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가는데 지침이 될 “농업. 농촌 비전” 제정을 위한 논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농업과 농촌발전을 위해선 중앙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보다 고려되어야 할 일은 지자체의 역량발휘를 위한 제반 조치들이 강구되어야 보다 창조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될 것 이고, 지자체의 역량은 단순히 공무원의 역량이 아닌 지역주민의 역량과 함께하여야만 빛을 크게 발휘할 것입니다. 이제 농정을 농업만이 아닌 농촌, 그리고 식품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지역차원에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시대적 반영이라 할 수 있습니다.이러한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는 사람과 시스템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사람은 교육과 훈련을 통해서만이 필요한 인재로 양성됩니다. 농림부도 이점을 중시하고, 예산도 크게 늘리고, 방법도 혁신했지만, 이에 농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실천적 노력이 배가되어야 소기의 성과로 나타날 것입니다.■김인식 <농촌진흥청장>올해에도 세계시장 개방 확대 요구와 함께 우리 농업의 경쟁력 향상과 농촌활력화 등을 위해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우리 앞에 산적해 있지만, 농업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리면서 올해에는 다음과 같은 사업에 역점을 두어 적극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첫째, 쌀·화훼·과수·축산 등 품목별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둘째, 농업분야 현안 사항에 대해서는 산·학·연이 상호 협력하여 성공가능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겠습니다.셋째, 고객·현장 중심의 농촌진흥사업 추진을 위해 각계 각층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우리 연구·지도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넷째, 우리 농업을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 산업으로 발전시키도록 하겠습니다.다섯째, 농촌자원의 활용가치 증진 및 활력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습니다.여섯째,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수확 후 관리체계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역점을 두어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일곱째, 지방 농촌진흥기관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습니다.여덟째,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및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끝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우수한 연구성과를 국민과 농업인들에게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지금까지 말씀드린 이러한 시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농업인 여러분의 자신감과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우리 청 모든 농촌진흥공직자들은 항상 뜨거운 열정과, 농업인의 애로를 같이 나누는 열린 마음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겸허히 듣도록 힘쓰겠습니다.올 한해도 개방화의 물결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거세지리라 예상되지만 전국의 모든 농업인과 농촌진흥공직자들이 일치단결하여 함께 노력한다면 농업·농촌에 다가온 현실적 위기를 발전의 기회로 전환시켜 나갈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정대근 <농협중앙회장>지난해를 되돌아보면, 우리 농업은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렵고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한미 FTA 추진으로 우리 농업인들의 걱정과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여름철 집중폭우와 연말 조류 인플루엔자(AI)의 발생 등으로 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러한 여건속에서도 우리 농협은 농업과 농촌을 위한 각종 사업추진과 영농지원 활동에 매진하여 ICA로부터 세계 5대 협동조합으로 선정됐으며, 특히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농업인연맹 총회에서는 우리 농협이 제안한 '세계농민헌장'이 공식 채택되는 등 국제조직에서도 역량을 드높여 가고 있습니다.올 한 해도 우리 농업을 둘러싼 앞길은 결코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농협이 경쟁력 있는 조직으로 성장하고 농업·농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