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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김인식)은 농업과학기술개발 사전기술수요조사를 한 결과 각계각층의 성원 속에 328건의 제안서를 접수하고, 이 중 54개 제안서를 2007년 사업에 반영해 추진키로 했다.채택된 54개 제안서는 농촌진흥청 소속연구기관의 기본연구사업 또는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공동연구사업에 반영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농업과학기술을 개발하는데 활용된다.올해로 2년째인 기술수요조사는 작년에 비해 일간지 뿐만 아니라 관련기관 공문 발송 및 농촌진흥청 고객관리시스템을 이용해 4만8천여 명의 고객에게 전자우편 발송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 66건 보다 훨씬 많은 328건의 제안받았다.328개 제안 과제 중 농촌진흥사업에 반영하기로 한 54개 가운데 23과제는 2007년도 시험연구사업에 반영하도록 했으며 31과제는 금후 중장기 연구과제로 반영하기로 했다.또한, 제안 과제의 중요성, 창의성, 시급성, 예상결과의 활용가능성, 농업의 기여도,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 등의 기준으로 심의한 결과 이태갑(수원 권선구)씨가 제안한 ‘서양란 절화재배’과제가 최우수 과제로 선정됐다.제안된 과제에 대해서는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에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며, 분화 위주로 재배되던 서양란을 절화생산 목적으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따라서 절화 위주의 재배에 적합한 품종의 선택 및 신선도 유지를 위한 처리기술 개발 등을 통하여 고품질의 절화 서양란을 생산하게 되면 절화 수입이 많은 일본 등지의 수출에 있어 상당한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외 ‘맞춤형 Eco-soil 개발’과제를 제안한 한국지질연구원의 김병곤씨와 버섯 수출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품질저하 방지 및 저장가공기술 개발을 제안한 건국대학교 천세철 박사가 각각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한편, 농촌진흥청 윤순강 연구관리과장은 “이러한 기술수요조사를 연중 농촌진흥청 연구지원관리시스템(http://rims. rda.go.kr)을 이용해 제안받도록 함으로써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고민하여 해결해가는 살아있는 농업과학기술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