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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최근 한미 FTA추진으로 인한 지역농업인들의 우려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윤재탁)과 포항공대 생명공학연구센터(소장 류성호)에서는 첨단생명공학기술의 접목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한 농업기술혁신으로 지역농산물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벼 고품질 기능성 품종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 협정식을 지난 22일 포항공대 생명공학연구센터 회의실에서 체결했다.오늘 협정식에서는 농업기술원 원장 등 4명과 포항공대 안진흥 교수 등 4명이 참석해 관학 공동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벼 고품질 기능성 품종 개발을 위해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하여 빠른 시일내에 경상북도 고유의 경쟁력 있는 새로운 벼 품종을 개발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공동연구 내용은 경상북도의 차별화가 가능한 고품질 벼 품종 개발, 이유식, 가공 음료용 등 기능성 벼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연구분야는 포항생명공학연구센터가 고품질 및 기능성 벼 품종 개발을 위한 기초단계 연구와 조직 배양을 통한 육종 재료 확보 및 조작을 맡고 농업기술원 측은 고품질 기능성 벼 유전자원의 특성 검정 및 우수 개체 선발, 기능성 벼의 품질 관련 각종 성분 분석과 벼의 품종 선발을 담당하여 상호 협력키로 했다.포항생명공학연구센터는 지난 2003년 10월에 준공한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 전문 연구센터로 분자의학, 식물바이오텍, 나노바이오텍 분야를 중점 연구하고 있으며 교수 43명, Post-Doc 90명, 대학생 및 직원 333명 등 총 466명의 연구인력이 바이오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에는 세계적인 쌀 연구의 권위자로 ‘쌀’ 박사로 불리는 포항공대 생명과학과의 안진흥 교수가 참여하는데 최근 안 교수의 ‘식물기능유전체연구실’ 은 유전자돌연변이 벼를 대량생산, 벼유전자의 기능을 분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 고품질의 다산성 쌀을 만드는데 세계적인 연구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네이처지에 연구성과가 ‘농업혁명의 방법’이라는 제목하에 소개된 바 있다.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경상북도에 적합한 차별화된 고품질의 벼 품종 육성과 용도별 기능성 벼 품종을 육성해 농가에 보급함으로서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연구원의 상호 교류 및 연수와 분석 기기 공동 사용 등 상호 협력 하기로 하여 도내 지역 대학과 연계한 연구 개발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창출토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