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화훼단지 ‘따뜻한 겨울 예약’
고양화훼단지 ‘따뜻한 겨울 예약’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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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난방유보다 훨씬 저렴한 난방연료가 고양화훼단지에 공급될 전망이다. 고양시는 지난 20일 시청에서 ‘에너지 분야 개발 및 활용에 관한 협약’을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체결하고, 유기물을 활용한 에너지를 고양화훼단지에 난방연료로 보급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과 주교동 일대 10만여평에 조성된 ‘고양화훼단지’에 난방에너지를 공급함에 있어, 화훼부산물, 음식물 쓰레기, 축산분뇨 등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Bio-Gas)에너지를 화훼단지의 난방용으로 공급하는 신·재생 에너지사업 및 집단에너지 보급을 고양시와 지역난방공사가 상호 협력하여 추진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사업은 무엇보다 생활폐기물 등 처리가 어려운 유기물을 신·재생에너지의 자원으로 활용하고, 여기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대규모 화훼단지의 난방에너지로 집단 보급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따라서 기존의 난방유(경유)보다 훨씬 저렴한 에너지가 향후 고양화훼단지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매스 사업은 앞으로 타당성조사 등 일련의 절차를 거쳐 2009년 본격 가동될 예정이며, 사업이 완공되면 연간 260만 리터의 난방용 경유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훼단지의 에너지 소비 패턴은 동절기에 집중되어 심한 계절적 불균형이 불가피 하지만 지역난방공사와의 협력으로 에너지의 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즉, 하절기의 잉여에너지는 난방공사에 공급하고 동절기에는 난방공사의 에너지를 추가 공급받는 형태로 에너지 활용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한편 고양화훼단지는 2003년부터 조성을 시작하여 현재 내부시설 마무리 공사 중에 있고, 내년부터 작목을 입식해 본격적인 출하가 예상되고 있다.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하여 생활폐기물을 자원화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자원순환을 도모하는 동시에, 고양시 핵심산업인 화훼산업의 경쟁력도 한 차원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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