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천평 7분 방제 … 구입시 내구성·편리성 검증해야

한국드론산업연회 박장환 교육원장은 농촌고령화 시대 인력난 해소와 효율적인 방제를 통한 생산성을 향상하는 장비로 부상하고 있는 농업용 드론 선택시 이런 사항을 고려한 후 구입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농업은 드론은 3~4천평의 농원을 7분 안에 방제가 가능한 장비로 숙련된 농업인 2명이 최신식 농약살포기를 이용해 3~4일 정도 걸리는 면적을 수십 분 안에 해결하는 첨단농업 장비다.또한 드론은 농약살포에 따른 인적 피해를 줄이면서 부족한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적은 비용으로 방제가 가능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박 원장은 “드론을 농업에 활용하기 위해선 장비 등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데 아직은 도입초기라 정보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검증되지 않는 장비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장님 코끼리 만지는 상황으로 장비를 선택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이 제시한 장비 선택 기준은 우선 내구성이 뛰어나야 한다. 이는 방제작업이 한여름 등 최악의 조건에서 하루 종일 또한 지속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내구성이 검증 안된 장비를 사용하다가 큰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특히 박 원장은 “장비 구입시 시연에서 한두 번 비행이 잘 된 것이나 인터넷 동영상을 보고 구매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며 “지속적인 비행에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작업의 편리성이 확인된 장비를 구입해야 한다. 박 원장은 “작업의 편리성은 작업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안전성과도 밀접하기 때문”이라며 “농업용 무인헬기 사고율이 45%에 달한다는 통계도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운용자의 과실이 대부분의 사고로 이어진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 전선이나 나무가지 등에 걸려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작업의 편리성 확인을 위해 장비 이동 작업을 최소화 해야 된다. 이는 장비이동시 접고 펴는 것을 반복해야하는 장비의 특성상 오래 작업하다보면 유격이 발생하고 내구성에 문제 초래되기 때문에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것. 이외에도 장비 선택시 대량양산 체계를 갖춘 회사및 교육시스템 구축된 장비, 지역별 정치체계, 탑재 장비 및 배터리 용량 등 성능확인, 후속 지원이 가능한 장비 등의 요건을 갖춘 장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했다.
박 원장은 육군항공대 헬기 조종사 및 국내 1호 무인기 조종사로 활약하다가 2003년 군 전역이후 드론을 농업에 최초 적용한 전문가로서 드론조종사 인재 양성을 위한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조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