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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우수농산물이 지난달부터 본격화된 ㈜옥션을 통한 인터넷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옥션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판매를 시작한지 한달여가 지난 지금 충남의 우수 농산물들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협약 후 한달간 옥션에서 판매된 물품만도 총 4,401건으로 8,400만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는 30%선에 이르는 전화주문량은 계상되지 않아 농산물 소비가 주춤하는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액수로 평가된다.충남도는 그간 87개 업체의 Q마크 지정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월27일 입점설명회를 개최하고 20여개의 각 언론사를 통한 대외적인 홍보에 주력해 왔다. 또한, 옥션에서 충남 농산물 판촉을 위해 충남 우수농산물 기획전, Q마크 농특산물 기획전, 충남 우수농산물 특별기획전, 강경 젓갈 특판전 등 다양한 기획전을 메인 카테고리와 식품 카테고리 배너를 통하여 진행 해왔으며 현재는 충남 축산 특별 기획전으로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충남 서천의 죽염·장류 전문업체인 해가마을 오세인 대표는 “올해 6월 Q마크 인증을 받고도 특별히 홍보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었는데 이런 좋은 기회가 주어져 농가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됐었다”면서 “충남도-옥션 MOU체결 덕에 온라인·오프라인 판매에 날개를 달았다”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이밖에도 홍성의 뚝심 쌀(지난해 옥션 식품카테고리 판매 1위)과 예산 아이농장의 친환경 사과, 부여 해동백제의 말린 시래기, 서산 정동홍화마을의 홍화씨, 보령 광천수산의 멸치 까나리 액젓 등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도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충남의 우수 농산물 판매망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초석을 마련해냈다”며 “향후 제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판매·물류시스템 구축은 물론 옥션과의 공동마케팅을 지속해나가며 판매자들의 안정적 매출을 확보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조영우 ㈜옥션 전략기획실 과장은 “충남 농산물 전체 판매규모가 일평균 320만원에서 협약 후 1,200만원으로 3.8배 증가되었으며, 내년에는 일평균 2,000만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앞으로 서울지하철 2호선 합동홍보 등 지속적 관계유지를 통하여 충남 농산물 판매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