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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친환경 농업기술이 제주 밀감재배에 접목, 친환경무농약농산물인증을 받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지난 5일 이같은 성과를 밝힌 울산시에 따르면 울주군 ‘서생배친환경작목반’(반장 최성택)은 지난 2005년 5월 제주 ‘서귀포밀감재배작목반’(반장 김동식)의 요청으로 제주도에 법인형태의 '제주밀감합작농장'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제주밀감합작농장은 배(여름)와 밀감(겨울)의 농번기가 서로 다른 점에 착안, 울산은 친환경 농업기술 및 친환경 자재, 판매처 제공 등을, 제주도는 밀감 농장 부지 및 노동력 제공 등으로 이뤄졌다.이 결과 현재 제주밀감합작농장 3㏊(2만9752㎡·3000평)에서 연간 80∼90톤의 우수 밀감을 생산, 울산교육청, 온양초등학교 등 급식소 4개소와 유기농 매장 2개소에 공급,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올해 예상 소득은 1억8,700만원에 이른다.특히 지난 10월에는 제주밀감 합작농장에서 생산되는 밀감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무농약농산물인증(제18-02-3-27호)을 받는 등 합작농장이 성과를 내고 있다.시 관계자는 “울산은 농한기를 이용, 자본과 기술력을 전수 농업소득을 창출하고 제주는 울산의 친환경 농업기술을 전수받아 안전농산물을 생산하고 대량 소비처를 확보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제주밀감합작농장은 2007년도에는 밀감 재배면적을 6.6㏊(6만6116㎡·2만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