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원장 오세현)은 한약재인 구기자 수목형 재배시 Grow tube를 씌워 도장지를 억제 함으로써 노동력을 절감하고 생육을 촉진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고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키로 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구기자는 줄기가 토양 가까이 늘어지는 포복형으로 유인 재배시 노동력이 많이 들고 장마철에는 병해충이 심하며 수형확보를 위한 2~3차 유인에 들어가는데, 이번에 Grow tube를 이용한 생육촉진형 수목재배로 수확기를 앞당기고 노동력을 절감 할 수 있게 됐다. Grow tube는 폴리에틸렌필름을 이용한 80cm정도의 튜브로 설치와 제거가 용이하도록 착탈식으로 제작됐다.이보희 구기자시험장 연구사는 “Grow tube를 구기자 삽식 후 씌우면 구기순이 수직으로 직립해 수목형으로 쉽게 유인할 수 있으며, 도장지제거 작업 등으로 인한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연간 약 10%의 증수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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