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지역 양란 수출증가세 뚜렷
서산지역 양란 수출증가세 뚜렷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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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에서 생산된 양란의 해외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나 늘어 지역 대표수출농산물로서 제 몫을 하고 있다.시에 따르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시농업기술센터가 인공재배 확인서를 발급해준 수출용 양란은 올해만도 최근까지 모두 22만1200분(분은 화분 1개)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만8500분보다 40%나 증가했다. 이는 본수로만도 6만2700분 상당이 늘어난 수치다. 인공재배 확인서는 수출통관시의 첨부서류 중 하나로, 국제협약에 따라 멸종위기 동식물이 국가간 이동할 때 인공 또는 야생 여부를 확인해주는 서류다. 서산시의 양란수출은 재배된 상품출하 이외에도 종묘수출까지 활기를 띠게 하고 있다. 시의 양란 종묘수출액은 총 7억7000여만원에 달해, 올들어 최근까지 관내 2곳의 조직배양실에서 키워진 심비디움 종묘 43만여주가 미국, 일본, 대만 등으로 수출됐다. 이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35만여주 보다 23% 정도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종묘수출 확대를 위해 시에서는 지난해 중국 시장진출을 겨냥하여 난류 조직배양실을 기존의 1곳에서 2곳으로 늘렸다. 재배농가들로 이루어진 양란수출 전문조직의 구성과 활약도 한 몫 했다. 지난 6월 법인 설립을 마친 서산양란수출영농조합은 고품질 양란의 생산·수출은 물론, 해외시장 확보 및 품종 개발을 위해 꾸준한 시설 투자에 나서고 있어 향후 더 많은 수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서산지역에는 22농가 5만900여평 규모의 양란이 재배되고 있다. 서산시 관계자는 “지역대표 수출농산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양란의 경쟁력 강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오는 2009년까지 매년 12억원씩 총 36억을 투자해 지역 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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