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기획 / 조직이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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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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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기술지원단의 지도내용은 과원의 구조와 지도년수에 따라 달라진다. 노목과원과 신규과원이 다른데 지도년수가 쌓일수록 관리에 드는 노력은 다소 수월해진다.  
 
-친환경기술지원단 핵심기술세계의 과일 생산량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4년 기준 세계 과일 총생산량은 4억9,743만톤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2003년 보다 5% 정도 늘어난 규모이다. 중장기적으로 우리시장을 위협하고 있는 과일 생산국은 중국과 미국이다.중국은 세계 과일생산량의 15.7%(7,822만8,000톤)를 차지하는 최대생산국이다. 또한 우리와 FTA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미국이 연간 2,996만5,000톤을 생산, 7.2%를 점유하고 있다. 한국의 연간 과일생산량은 대략 244만톤인 점을 감안할 때 비교상대가 되지 못한다. 우리나라의 또다른 경쟁국인 일본은 생산규모(연간 377만8,000톤)는 크지 않지만, 품질우위를 지키고 있다.우리의 과수산업은 생산과 유통에서 전근대적인 체제를 벗어나지 못해 경쟁력 강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에는 밀식장해로 인해 생산력이 떨어지고 품질이 낮은 과원이 많다. 키낮은 사과원의 경우 대체로 5년차에 착과량 과다로 성장과 결실이 급속도로 쇠퇴하는 농원도 볼 수 있다.우리의 과수산업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단위당 생산량을 올려야 한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 친환경기술지원단이 바로 이같은 목표를 위해 뛰고 있다.우리나라 기존 과원의 고품질 과실 생산비율은 2~30%에 불과하다. 10a당 생산량도 2톤 미만에 머물고 있다. 한편 소비자들은 식품안전성에 더욱 민감해지고 있다. 반면, 생산자들의 품질관리는 제각각이기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한국과수농협연합회 친환경기술지원단은 우리과원의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생산단계부터 판매까지 밀착지도하고 있다. 친환경기술지원단의 과원관리 핵심기술을 함축하면 △질소시비 억제 및 유기질비료 사용 △주지에서 결과지 유인 착과연도 단축 △광투과 좋도록 결과지 유인 △제초제 살포 삼가 및 초생재배 △농약-비료 사용 등 영농일지 기록 △농약안전사용지침 철저히 준수 △충분한 적과로 품질위주 착과 등이다.질소과잉은 우리나라 과원토양의 속병이다. 친환경기술지원단은 “질소질이 과다하면 과실의 색택이 좋을 수 없다”며 “초생재배를 통해 과다하게 집적된 토양내 질소질을 소진시켜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친환경기술지원단은 활동초기부터 사과원은 물론 배와 감귤농원에 ‘질소질 빼기’를 강력하게 권장했다. 이같은 기술지도에 대해 당시만해도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과원관리의 기본’으로 이해되고 있다. ‘질소질 과부하 농원’을 친환경기술지원단이 밀착지도, 수년간 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고품질 과실을 수확하는 농가도 등장했다.친환경기술지원단의 지도내용 중 가장 특이한 점이 주지에서 직접 결과지를 유인, 착과연도를 단축하는 동시에 가지의 밀도를 최소화한다는 점이다. 기존의 과수관리 및 수형체계에서 부주지를 도태시킴으로써 나무의 양분효율성을 높이고 있다.주지에서 나오는 결과지는 여름이 되기전에 추를 매달아 아래로 유인한다. 위로 자라도록 놔둘 경우 과실의 비대에 좋지않기 때문이다. 주지 위쪽의 도장지는 잘라낸다. 가지수가 줄고 잔가지까지 유인하므로 나무전체에 광투과율이 매우 높게되고 과실의 비대를 촉진하는 한편 100% 착색효과를 볼 수 있다.적과는 다소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실시한다. 친환경기술지원단은 과일의 갯수농사보다 크기농사를 항상 강조하고 있다. 때문에 적과를 마친 썬플러스 시범농가 과원을 둘러본 일반 과수농민들은 “가을에 딸 과일이 없을 것”이라며 걱정할 정도이다. 그러나 가을 착색기의 썬플러스 시범농원의 사과나무는 굵은 과일로 꽉찬 느낌을 준다.친환경기술지원단의 지도내용은 과원의 구조와 지도년수에 따라 달라진다. 노목과원과 신규과원이 다른데 지도년수가 쌓일수록 관리에 드는 노력은 다소 수월해진다. 친환경기술지원단의 과원 관리법과 관련, 일부에선 “일손이 너무 많이든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기도 한다. “가지치기와 유인, 적과를 위한 인건비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다.“하지만 기술지도 3년차에 접어들면 수형이 안정됨으로써 관리비용이 크게 감축된다”고 기술지도를 받고 있는 하성덕 썬플러스회장은 설명하고 있다. “특히 수세를 감안한 제한적인 시비와 광투과율 향상에 의해 병해충 발생 위험이 낮아 비료와 농약의 사용을 줄일 수 있다”고 하 회장은 말했다. 과원구조를 개선함으로써 생산하는 과일의 식품안전성까지 높이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는 것이다.친환경기술지원단 시범농가들은 이처럼 안전한 과실을 10a당 3~4톤(사과 기준) 생산하는 동시에 고품질 과실 비율을 70%까지 올리고 있다. 처음엔 반신반의 했지만, 지금은 전국에서 많은 농가들이 이를 배우기 위해 시범농가를 찾고있다.단위당 생산량을 2배로, 상품화율은 2배이상으로…. 따라서 소득을 4배로 올려, 시장이 개방되더라도 우리의 과수산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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