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에서는 지난 17일 홍산면 토정리 버섯뜰농장에서 느타리연구회 회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느타리버섯 봉지재배단지 조성 시범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느타리버섯을 균상재배에서 봉지재배로 전환해 재배하는 기술을 보급하기 위한 사업으로 봉지에 느타리버섯 배지를 넣고 살균하여 균주를 접종·배양한 후 20여 일간 재배하는 방법이다. 봉지배지의 이점은 일반 균상재배시 야외 발효와 살균과정에서 오는 병해충 오염도를 최대한 줄일 수 있고, 버섯재배의 자동화로 안정적인 재배가 용이해 연간 재배횟수가 2~3회(균상재배)에서 16~18회(봉지재배)까지 가능해 계획생산 및 출하를 할 수 있으므로 생산성 향상 및 유통 규모화로 농가소득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최병국 회장(43세, 부여군느타리연구회 회장, 버섯뜰농장 운영)은 봉지배지에 의한 2개월간의 시험재배 결과 봉지배지 재배방법은 기술습득이 용이하며, 균상재배에 비해 병해충에 의한 재배 실패 위험요인을 경감시켰고, 연간 재배 횟수를 늘려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평가했다.부여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향후 봉지배지 생산기술 연구 및 기술보급을 통해 우수배지의 농가분양과 느타리버섯 주산지에 연차적으로 봉지재배 단지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부여군 관계자는 “양질의 봉지배지 공급으로 생산성 향상 및 경영비 절감 효과는 물론 연중 안정적인 느타리버섯 생산으로 어려운 국면에 처해있는 느타리버섯 재배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